UPDATED. 2024-03-28 11:51 (목)
애완동물? 이제는 가족 같은 반려동물
상태바
애완동물? 이제는 가족 같은 반려동물
  • 김산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8.19 14: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 팔자가 상팔자’ 반려동물 맞춤 세상

[소비라이프/김산 소비자기자] 반려동물 시장 규모가 급격히 커지고 있다.

일명 ‘나혼자족’이 늘어남과 함께 반려동물 또한 증가하고 있다. 외로움이나 적적함을 달래기 위해 반려동물을 동반자로 선택한 것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공개한 우리나라 반려동물  비율은 2010년 17.4%에서 2017년 28.1%를 기록하며 꾸준히 증가해왔다. 반려동물 가구 수가 많아지면서 이들을 지칭하는 ‘펫팸족’이란 신조어가 생겼다. 애완동물을 뜻하는 ‘pet’과 가족을 뜻하는 ‘family’가 합쳐진 단어로 반려동물을 살아있는 가족과 같이 귀중한 존재로 여기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동물에 대한 인식 변화는 돌본다는 의미인 ‘애완동물’에서 삶을 공유하는 ‘반려동물’로 바뀌게 해주었다. 

반려동물을 하나의 가족 구성원으로 받아들이면서 그에 대한 투자도 많아졌다. 사료, 간식과 같은 먹거리에서 옷, 놀이 용품, 크게는 반려견의 여가활동, 장례식까지 챙기면서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발표한 반려동물 시장 규모를 보면 지난 12년 기준 약 9,000억 원이었던 시장은 지난해 약 3조 6,500억 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펫팸족에 의해 커지는 반려동물 시장을 ‘펫코노미(Pet+Economy)’라 부르고 있다.

반려동물 시장이 계속해서 상승세를 기록하자 기업들의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다. 각자 다른 사업 아이템을 가지고 펫팸족을 겨냥하고 있다. CJ몰은 반려동물을 위한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올펫클럽’을 오픈했다. 롯데닷컴은 수의사와 전문가들에게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쇼핑몰 ‘미미뚜뚜’를 열었다. 앞으로는 쇼핑몰에서 펫팸족들이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은행에서는 펫팸족 맞춤 카드 및 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반려동물 상품을 구매할 경우 할인을 해주거나 사고를 당했을 경우 보험금을 지급한다. 

휴가철을 맞아 반려동물과 함께 휴가를 즐길 방법들도 다양해졌다. 한 숙박 애플리케이션에 따르면 반려동물과 동행할 수 있는 숙소가 3년 전보다 10배 늘었다고 한다. 펫 전용 침구, 식기 등 다양한 용품이 구비된 펫 전용 룸을 운영하는 곳도 생겼다.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인 ‘펫터파크’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