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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창원에서 임진각까지.. 다음은 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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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창원에서 임진각까지.. 다음은 개성
  • 전동선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8.19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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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통일 자전거 국토 순례의 2020년 목표

[소비자라이프/전동선 소비자기자] 지난 2일, 경기 교육청 북부청사 뒷마당 오후 1시경. 의정부시 경찰관의 호각 소리와 자전거를 타는 200여 명의 청소년이 등장하자 저마다의 화이팅 소리와 박수 소리가 가득했다. 

주인공은 창원에서 출발해서 7일 동안 달려온 청소년들이다. 몇몇 참가자들은 깁스를 했고, 부축을 받으며 차에서 내리는 참가자도 있었다. 

이날은 남양주시 에코랜드에서 세 번째 휴식 후 경기교육청 북부청사까지 이동하여 점심을 먹고 동두천 동양대학교로 출발했다. 짜장면 점심 봉사를 위해 모인 이들은 오전 9시부터 아이들을 기다렸다. 눈물로 양파 두 망을 까는 것으로 시작해서 34도 폭염을 비웃는 대형 가스버너 불꽃 쇼와 면을 삶기 위한 세 개의 가마솥도 오전 내내 이 순간을 기다렸다.

의정부시의회 임호석 부의장, 의정부 YMCA 김용우 이사장, 반영만 사무총장, 경기교육청 북부청사 관계자들과 블랙 엔젤스 짜장면 봉사단, 의정부 나눔 축구봉사단 등이 아이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점심 봉사를 했다.

반영만 사무총장은 내년에는 개성까지 자전거 국토 순례를 하는 것이 목표라 하였다. 이날 함께한 봉사단도 내년에 개성에서 짜장면 2,000그릇 봉사하기를 기원했다.

검게 그을리고 불게 열이 올라온 얼굴, 안전모를 벗을 때 턱선 밑에 가려진 뽀얀 살들이 아직도 생생하다. 청소년 통일 자전거 국토순례자들에게 다시금 박수를 보낸다.

통일자전거국토순례
통일자전거국토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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