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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기억해야 할 그날, 영화 '동주'와 함께 돌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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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기억해야 할 그날, 영화 '동주'와 함께 돌아보다
  • 설지영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8.1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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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확산 속 광복절 앞둬
영화 동주 공식포스터
영화 동주 공식포스터

[소비라이프/설지영 소비자기자] 일본 수출 규제로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제74주년 광복절이 5일 앞으로 다가왔다. 1945년, 광복의 그 날을 기억하기 위해 일제 강점 시대의 아픔과 당시 젊은 청춘들의 뜨거운 가슴을 기억할 수 있는 영화 '동주'를 소개하고자 한다. 

저예산으로 제작된 '동주'는 2016년 이준익 감독의 연출로 117만 관객을 동원하며 호평을 얻었다. 강하늘이 윤동주 시인을, 박정민은 윤동주 시인의 사촌인 송몽규 열사로 분하며 두 배우는 충무로의 새로운 별로 떠올랐다.

한 지붕 아래에 태어난 사촌지간이었지만 억압받던 시대를 윤동주는 시를 쓰며, 송몽규는 투쟁으로 맞섰다. 다른 가치관으로 때론 다투었지만 평생의 벗이었던 두 남자의 빛나던 청춘은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영화에서는 강하늘의 내레이션으로 흐르는 윤동주의 주옥같은 시들이 나오는데 그의 삶과 연결되어 명장면이다. 또한, 흑백으로 제작된 '동주'는 어두운 시대를 극적으로 보여주고, 윤동주의 시를 더욱 빛나게 연출했다. 

8월 15일 광복절을 앞둔 오늘, 그날의 정신을 되새기기 위하여 영화 '동주' 한 편을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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