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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이 중요하지 않아 보인다고? 신용은 돈이 모습을 바꾼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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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이 중요하지 않아 보인다고? 신용은 돈이 모습을 바꾼 거야 !!
  • 조유성 소비자기자
  • 승인 2019.11.0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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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신용 관리가 곧 "돈 관리"라는 것을 알아야...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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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조유성 소비자기자] 우리는 21세기 신용사회에 살고 있지만 실제로 이 신용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보는 사람은 많지 않은 듯하다.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라는 말이 있듯이 전통사회에서 신용의 의미는 곧 그 사람의 "말"을 통해 형성된다고 보았다. 하지만 21세기 자본주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신용은 점차 화폐를 대신하게 되었다.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10,000원, 50,000원짜리 화폐는 곧 신용화폐로서, 국가의 신용도를 기반으로 찍어내는 "불태환 화폐"(*금과 교환이 보장되어있지 않은 화폐)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 신용에 대한 개념에 대해 잘 알아야 할 필요성이 있고, 자신의 신용도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오늘은 이 신용에 대해 알아보자.

우선 현대사회에서의 신용이란 무엇일까? 신용은 곧, 돈이 모습을 바꾼 것이라 할 수 있다. 돈거래에 있어서 흔히 "저 사람은 신용이 없어서 돈을 빌려주기가 껄끄러워."라고 말하는 경우를 우리는 자주 접할 수 있다. 금융교육을 가서도 아이들에게 친구에게 돈을 빌려주었는데 갚겠다고 한 날짜에 제대로 안 갚으면 빌려줄 거냐고 물어보면 열이면 열 모두 빌려주지 않겠다고 답한다. 즉, 아이들조차 이 신용의 개념에 대해 사실상 알고 있는 것이 된다.

일본 독립계 파이낸셜 아카데미의 대표이자 <부자의 그릇>의 저자 이즈미 마사토 역시 "돈은 그 사람을 비추는 거울이다. 돈 쓰는 법을 보면 그 사람을 그대로 알 수 있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하였다. 즉, 신용은 단순히 추상적인 개념이 아닌 "돈"이라고 이해하면 좀 더 쉽게 가슴에 다가올 수 있을 것이다.

즉, 내가 살아가는 사회에서 그만큼의 신용이 없거나 아직 신용을 쌓지 못했다면 당연히 내 통장 잔고는 적은 것이 당연하다. 결국 돈도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가져다주는 것인데, 내가 신용이 없으니 나에게 돈을 가져다줄 사람이 만무하지 않겠는가? 따라서 대학생이나 사회 초년생부터 꾸준한 신용 관리가 필요한 것이다. 신용은 쌓는 데는 오래 걸리지만, 없어지는 것은 순식간이기 때문이다.

워렌 버핏 역시 "신용을 쌓는 데는 20년이 걸리지만, 잃어버리는 데는 20분이면 충분하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하였다. 따라서, 지금 당장 돈은 부족하더라도 신용을 쌓는 데 있어서만큼은 더욱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신용 관리 = 돈 관리이며 신용이라는 기반을 탄탄히 해두게 되면 미래 그 신용이라는 씨앗이 근간이 되어 돈이 열릴 수 있는 튼튼한 토양을 만들어 줄 것이다. 자신의 신용등급을 신용정보회사를 통해 자신이 조회하는 것도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착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자신이 조회하는 것의 경우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니 이 부분도 알아두면 유용하리라 생각된다. 우리나라 자본주의 자체가 미국식 자본주의를 따라가는 경향성이 짙기 때문에 이 신용의 중요성은 점점 더 부각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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