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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해충 잡는 페로몬, 방제도 친환경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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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해충 잡는 페로몬, 방제도 친환경적!
  • 박은주
  • 승인 2013.05.28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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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과학원, 산림해충 친환경 시범방제 실시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은 지난 3년간 친환경적 방제법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오는 9월 초까지 약 4개월 간 서울숲에서 페로몬 이용 미국흰불나방․ 회양목명
나방 시범방제를 실시한다.
 
 
기온이 높아지면서 산림해충들의 활동이 활발해져 수목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지만 산림해충 방제를 위해 공원, 가로수, 아파트단지 등에 고독성 농약을 살포하는 것은 인체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되어 왔다.
 
미국흰불나방과 회양목명나방은 가로수, 공원 활엽수 및 회양목에 큰 피해를 끼치는 해충이다.
 
페로몬 이용 시범방제는 트랩에 암컷 미국흰불나방․회양목명나방의 페로몬을 소량으로 묻혀 수컷을 유인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2011∼2012년에 진행한 시험에서 페로몬의 유인효과가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박일권 박사는 “페로몬 방제방법은 인체에 무해할 뿐 아니라, 자연을 오염시키지 않는다는 점에서 새로운 해충방제법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이번 시범방제를 통해 그 효과에 대한 검증이 이뤄져 국내 친환경 방제법 연구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범방제는 국립산림과학원과 서울숲이 공동 추진한 것으로 페로몬 방제법의 효과가 확인되면 추후 공원, 가로수 방제 시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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