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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지금 시점에서 생각해보는 세 가지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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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지금 시점에서 생각해보는 세 가지 고찰
  • 조유성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8.13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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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소득 대비 과도한 수준의 보험 가입은 지양해야..
둘째, 잘 모르는데 대리 가입 등을 통한 가입은 X
셋째, 잘 팔리는 보험회사라면 그 보험회사 주식 매수 고려를..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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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조유성 소비자기자] 요즘 보험과 관련해서 많은 민원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분쟁 역시 많다. 이에 대해서는 애당초 보험 가입에 있어 마케팅에만 힘쓴 보험사들의 책임이 크다고 하겠다. 하지만 그 이전에 금융소비자 스스로가 보험에 대한 지식을 익히고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면 보다 효율적으로 보험이라는 수단을 잘 활용할 수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보험에 대해 세 가지 사항을 생각해보도록 하자.

첫째, 내 소득 대비 과도한 보험료 납입은 지양해야 한다. 과거 월급이 200만 원 정도인데 보험료로 무려 115만 원을 내고 있다는 금융소비자의 재무 설계를 간단하게 해준 적이 있다. 우선적으로 변액보험이나 CI 보험 등의 잘 모르고 가입한 보험이 많았으며, 은행에서 가입한 보험인 "방카슈랑스"였다. 단순하게 은행이 친근하다고 해서, 저축이라 생각하고 보험에 가입하는 행위는 지양할 필요가 있다.

둘째, 잘 모르는 보험이라면 가입에 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다. M 보험사의 경우 최근 설계사가 알고 지내던 지인에게 보험의 대리 가입을 위한 서류를 요청하는 등 불완전 판매의 소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사실상 이는 곧 "불완전판매"로 연결되어 그만큼 보험 관련된 분쟁이 많아지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내가 가입하고자 하는 보험에 대해서 내가 명확하게 어떤 경우 어떤 보장을 받을 수 있는지 생각하고 가입해야 한다.

셋째, 생각하기에 특정 보험사가 꾸준히 잘 될 것 같다면 그 보험회사 주식 매수 역시 고려할 수 있다. 이는 보험 가입이라는 금융소비자적 입장뿐만 아니라 투자자적 관점으로까지 넓은 시각을 지닐 수 있게 될 수 있다. 1990년 삼성화재(* 전 안국화재) 주식을 사서 2007년에 팔았다면 1,000만 원으로 몇십억 원을 만들 수 있었다고 한다. 즉, 과거 현명했던 금융소비자이자 투자자들은 자동차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것을 보고 관련 주식을 사서 지금 경제적으로 편안하게 보낼 수 있는 것이다.

 "무리 짓는 본능"에 의해 다른 사람들이 다 가입하니까, "우려 심리"에 의해 내게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몰라라는 단순한 이유로는 가입하지 말자. 내 소득 대비 부담이 되지 않는 금액으로 적절하게, 잘 모르는 보험이라면 더 공부해서 가입하도록 하자. 더 나아가 투자자라는 "역발상 관점"으로 보험이라는 것을 바라볼 수 있는 현명한 금융소비자가 되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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