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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 vs 위험자산 - 구체적으로 어떻게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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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 vs 위험자산 - 구체적으로 어떻게 다를까?
  • 조유성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8.02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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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가격이 움직이는 방향이 다르다 !
둘째, 수익과 리스크의 차이가 있다 !
셋째, 같은 범주라도 종류가 다를 수 있다 !

[소비라이프/조유성 소비자기자] 투자를 하려고 생각하여, 금융상품을 고름에 있어서 금융소비자는 주식이나 권, 펀드 등 다양한 금융투자상품을 접하게 된다. 이 중 어떤 금융상품을 골라야 할지 금융소비자는 혼란스럽기만 하다.

이러한 금융상품 및 자산에는 크게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이 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는 국채(국가의 채권), 미국 달러, 금 등이 있고, 대표적인 위험자산으로는 정크본드(* 고위험 채권), 주식 등이 있다. 현명한 금융소비자라면 이러한 자산의 특징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고 금융소비를 해야 할 것이다. 이에 대한 차이점을 세 가지로 추려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첫째, 가격이 움직이는 방향이 다르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안전자산인 국채 가격이 오르면 위험자산인 주식의 가격은 떨어지는 것이 대표적이다. 반대로 위험자산인 주식 가격이 오르면, 안전자산인 국채의 가격이 떨어지는 식이다. 따라서, 자산을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에 두루 분배해두게 되면 위험이 상쇄되어 리스크가 많이 줄어들게 된다. 이를 가리켜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라고 한다.

둘째, 수익과 리스크의 차이가 있다. 안전자산은 안전하지만(로 리스크) 수익이 적고(로 리턴), 위험자산은 위험하지만(하이 리스크), 기대할 수 있는 수익이 그만큼 크다(하이 리턴)는 것이 대표적인 특징이다. 물론 장기적으로 봤을 때 위험자산의 수익률이 안전자산을 넘어서기 때문에 그만큼 오래 기다릴 수 있는 투자자라면 위험자산의 비중을 늘리는 것이 좋다. "100 - 자신의 나이 = 위험자산 투자비율" 공식을 활용해도 좋을 것이다.

셋째, 같은 범주라도 종류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같은 국채라도 미국이 발행한 채권은 안전자산에 속하지만,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의 국가가 발행한 채권은 위험자산에 속한다는 점이다. 당연히 위험자산에 속할 경우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 기본 원칙이므로 기대할 수 있는 수익률이 더 높아지게 된다. (* 아르헨티나보다는 브라질이, 브라질보다는 미국이 덜 위험하기 때문에 이 순서로 수익률이 매겨지게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얼핏 보면 비슷한 국가들끼리도 상당한 차이점이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우리나라와 일본, 수출적인 부분에서 겹치는 산업군도 많이 존재하고 유사한 점이 많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나라 원화는 위험자산으로, 일본 엔화는 안전자산으로 분류가 된다. 금융상품이나 자산군을 선택함에 있어서 각각의 자산이 어떤 자산의 범주에 속하는지 제대로 알고 금융상품을 소비하는 똑똑한 금융소비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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