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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에 사용되는 '일본산 원료' ... 소비자들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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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에 사용되는 '일본산 원료' ... 소비자들 불안↑
  • 주선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8.2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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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 원료가 들어간 화장품과 생활 식품의 방사능에 대한 우려로 소비자들 불안 높아져
사진 : 픽사베이
사진 : Pixabay

[소비라이프/주선진 소비자기자] 지난 5월 맘 카페에서는 아이들이 주로 사용하는 ㄱ브랜드의 유명한 바디로션 제품에 일본산 원료가 쓰였다는 답변들 받고 논란이 일어난 적이 있다.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조치로 불매운동이 촉발되면서 소비자들은 일본 제품을 불매하기 위해 일본산 화장품과 생활 식품을 가려내기 시작했고, 이러한 논란이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ㄱ브랜드에서는 세라마이드 성분에 일본산 원료가 쓰였고 방사능 검사를 했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답변을 남겼지만, 일본산 원료가 들어간 화장품과 생활 식품의 방사능에 대한 우려로 소비자들은 불안에 휩싸였다. 더욱이 소비자들을 불안하게 만든 것은 화장품 성분에는 일본산 원료에 대해 따로 고지되어 있지 않을뿐더러, 문의를 남겨도 일본산 원료가 들어간 정확한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불안해진 소비자들은 일본산 원료에 대해 본인이 사용하는 브랜드의 고객센터에 문의를 남겼고, 일본산 원료가 들어가 있지만, 방사능 검사를 거쳐 안전하다는 답변을 남긴 브랜드가 다수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 누리꾼은 “생각보다 일본산 원료가 들어간 화장품이 많아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화장품에 일본산 원료가 안 들어간 제품 찾기 어렵다고 하고 자체적으로 검사한다고 하는 데 안전한지 모르겠다.”며 안정성 여부에 대해 걱정을 드러냈다. 

업계 관계자들은 과거에는 일본산 원료의 의존도가 높았지만, 후쿠시마 원전 사태로 인해 자연스럽게 다른 국가의 원료로 대체되거나 국내 원료로 대체되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일본산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 브랜드 제품을 찾는 중이며, 화장품 회사에서는 소비자들에게 원료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공개해 달라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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