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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 개인정보 유출 논란... 소비자들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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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 개인정보 유출 논란... 소비자들 불안↑
  • 주선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7.28 2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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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시인사이드 치킨갤러리에서 요기요 가입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유포하는 글 올라와 논란
사진 : 요기요 앱
사진 : 요기요 앱

[소비라이프/주선진 소비자기자] 지난 26일 한 누리꾼이 디시인사이드 치킨갤러리에서 요기요와 광동 옥수수수염차가 협업으로 진행한 쿠폰의 쿠폰 번호를 유출하는 글이 올라오면서 요기요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시작되었다. 이후 동일인으로 추정되는 누리꾼이 2~3차례 요기요를 이용한 이용자들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추출해 유포하면서 논란이 벌어졌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지만, 피해사례는 속출하고 있다. 유포자는 해당 글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네이버 아이디 정보로 요기요에 로그인을 시도한 후 네이버와 같은 요기요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쓰는 사람들에 한해서 유포 글을 작성했다고 밝혔다. 유포한 글에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확인한 해당 사이트의 누리꾼들은 유출된 요기요 개인정보를 이용해 포인트 및 이벤트 쿠폰을 사용했고 인증글이 여러 차례 올라왔다. 

네이버를 통한 요기요 아이디 유출로 인해 사용자들은 요기요 앱 탈퇴는 물론, 네이버의 계정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등 불안에 떨고 있다. “로그인 시도가 몇 번이나 있었다. 불안해서 이중 잠금 걸어놔야겠다.”, “요기요의 문제인가, 네이버의 문제인가. 너무 보안 허술한 거 아니냐.”, “이 정도면 범죄 아닌가. 신고해서 잡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등의 댓글이 커뮤니티와 SNS에 올라오고 있다. 

네이버에 이중 인증 모드를 걸어놨지만 해킹당했다는 피해 사례도 나와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요기요 관계자는 “이번 일은 ‘요기요’ 서버가 해킹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번 사태로 요기요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요기요 탈퇴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소비자들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과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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