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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불매운동, 국내 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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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불매운동, 국내 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을까
  • 주현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8.23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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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부산, 제주 등 국내 숙박 예약 증가
사진 : NO JAPAN
사진 : NO JAPAN 문구

[소비라이프/주현진 소비자기자] 일본의 보복성 무역 규제 조치에 따라 과거에 대한 반성이 없는 일본을 규탄하는 마음으로 국민이 단결하여 불매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불매운동의 중심인 ‘일본 여행 가지 않기’ 운동으로 단체 및 개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취소율이 높아지고 예약률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관광업계가 반사적인 이익을 거둔 것으로 보이는 결과가 나타나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휴가철인 요즘, 휴가처로 선호도가 높았던 일본은 순위가 내려가고 베트남, 싱가포르, 대만, 홍콩 등 동남아시아가 중심이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여행객도 35%가량 급증했다.

고고투어의 국내 숙박 예약은 강원도가 41.2%, 부산 19.2%, 제주 15.4% 등 증가했다. 야놀자의 대구경북 지역 숙소 예약 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37%, 58% 증가했다.

이 같은 현상에 국내 관광 업계들은 입장료 반값 행사 등 이벤트를 통해 더욱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는 해외여행 대신 경주로 여행을 오는 관광객들에게 ‘경주엑스포 여름 Pool 축제’ 입장료를 50% 할인행사하고 있다. 일본 여행을 취소하는 이들에게 사은품을 제공하겠다는 식당도 나타났다.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가 국내 관광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지속될 수 있도록 관광 업계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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