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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면접도 AI 시대, 대학 입시까지 확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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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면접도 AI 시대, 대학 입시까지 확대돼
  • 진유빈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8.2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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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성에 따라 직업도 추천해주며 직업에 맞는 스펙 쌓기에도 도움
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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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진유빈 소비자 기자] AI 채용이란 채용과정에서 채용담당자의 주관이나 선입관이 개입되지 않고 일관적이고 객관적인 평가를 할 수 있으며, AI로 지원자 본연의 모습을 분석해 가장 적합한 직무로 매칭할 수 있는 채용 방법이다. 현재 대기업들이 인성검사와 면접단계에서 많이 적용하고 있으며, 회사에서는 원하는 인재상 데이터를 AI에 제공해 이를 토대로 지원자의 성향을 판단하여 점수를 측정한다.

AI는 지원자 안면인식을 통해 얼굴 68곳에 점을 찍어 면접자의 표정과 색깔의 변화를 분석할 수 있으며 음성인식 기술로 어휘 및 맥박, 얼굴 색상을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답변의 진실성과 자신감을 측정하며, 음색과 말의 간격을 살펴 호감도를 평가한다. 면접자의 무의식적 행동을 분석해 정서·추론·계획·작업기억·멀티태스킹·의사결정 6개 영역을 측정하고, 평가를 통해 직무 수행에 필요한 인성과 인지 능력을 판단한다. 

대학 역시 AI 면접 시스템을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복대학교 측은 2020년 전국 최초로 AI 면접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AI 면접이 당락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잣대는 아니며 지원자를 다각적으로 평가하는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AI 면접을 통해 자주 쓰는 단어로 적성을 가려내기도 한다.

면접뿐 아니라 입학 후에도 대학생활 전 과정에 AI 기반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입학 후 학생 데이터를 분석해 학사·경력(스펙) 관리 등을 빅데이터로 관리한다. 즉, 대학 면접 때 AI 분석을 통해 파악한 적성과 능력에 맞는 직업군을 소개하고, 신입생으로 입학하면 추천 직업군 취업에 필요한 스펙을 쌓도록 도와준다. 정확한 스펙 관리를 위해 전문기관에 의뢰하거나 기업체 인사 담당자에게 선발 선호도와 인재상을 분석하여 빅데이터로 만들어져 학생들에게도 장기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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