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주현진 소비자기자] 한때 욜로(YOLO)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지는 때가 있었다. 바쁜 일상에 매몰되는 삶에서 벗어나 진정한 삶의 의미를 되찾자는 욜로족 유행은 우리의 삶을 많이 변화 시켜 왔다.
최근 일각에서는 해외 한 달 살기 문화까지 형성되면서 욜로족이 해외 한 달 살기 열풍으로 이어질 것인가 주목받고 있다. 해외 한 달 살기를 하는 사람은 최근 2년 새 2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한 달 살기 열풍은 새로운 경험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개인 SNS 채널에 업로드하며 기록하기를 좋아하는 현대인의 특성에 안성맞춤인 열풍이다. 아이들의 영어 교육을 위해 영어권 국가로 한 달 살기를 나선 학부모들도 적지 않다.
해외 자유여행 플랫폼인 민다는 지난 7월 한인 민박을 이용한 한 달 살기 서비스를 오픈했다. 할인된 가격으로 민박을 제공하고 액티비티와 투어 등 서비스도 연계하여 한 달 살기를 이용하는 이용자들이 보다 많은 경험을 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YBM 넷은 ‘해외 한 달 살기’를 계획하는 이들을 위한 필수 영어 회화 강의 이벤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10분 생활영어, 미국에서 배우는 서바이벌 잉글리쉬 등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영어 회화 강의를 열어 할인, 무료 연장 이벤트 등을 펼쳤고 인기를 끌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한 달 쉴 수 있는 직장을 다닌다는 것이 부럽다며 자조 섞인 말을 내뱉는 이들도 있었다. 해외 한 달 살기 열풍이 욜로 유행을 얼마나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