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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건물주 보람 튜브 네티즌 논쟁, ‘시대 흐름을 읽었다 vs 상대적 박탈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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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건물주 보람 튜브 네티즌 논쟁, ‘시대 흐름을 읽었다 vs 상대적 박탈감 든다’
  • 주현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7.26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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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라면 먹는 영상 조회 수 3억에 달해
사진 : 보람 튜브
사진 : 보람 튜브

[소비라이프/주현진 소비자기자] 흔히 ‘갓물주’라고 불리는 건물주는 건물을 통한 임대수익으로 남부럽지 않은 부를 누릴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이들의 선망이 되고 있다. 어린 학생들의 요즘 장래희망을 조사해 보면 '건물주'가 꼭 들어간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그런데 최근 6살 어린이 유튜버가 95억 원에 이르는 강남 빌딩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 사이에 화제가 되었다. 

6살 어린이의 일상을 담은 ‘보람튜브’는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해 현재는 구독자 수가 2천만 명 가까이 달한다. 보람 튜브의 동영상 중 하나인 짜장라면을 먹는 영상은 조회 수가 3억에 달하는 인기 영상이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외국 시청자도 많기 때문에 3억에 달하는 조회 수가 나온 것으로 분석되며, 어린아이들의 특성상 같은 영상을 반복하여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손쉽게 구독자 및 조회 수를 늘릴 수 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보람튜브를 비롯한 유튜버의 수익 구조가 많은 이들에게 논쟁의 중심이 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다소 과격한 말투로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는 글을 올려 주목받기도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미리 시대의 흐름을 읽은 것인데 무엇이 문제냐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이제는 공부로만 돈 버는 시대는 지났다는 것이다. 

유튜브의 파급력에 대해서 실감하게 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그 영향력이 독이 될지 득이 될지 판단하는 것은 자신의 몫이지만 매체의 파급 효과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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