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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대장정에 참여한 한 대학팀의 '노쇼'...비난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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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대장정에 참여한 한 대학팀의 '노쇼'...비난 잇따라
  • 이소미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7.2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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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60잔 취소로 업주 피해 막심, 예방책 필요해
A대학교 페이스북 캡쳐

[소비라이프/이소미 소비자기자] 경상도의 A 대학교에서 제주도에서 학생들이 참여하는 국토대장정을 진행하다가 현지 카페에 '노쇼'를 벌여 논란이 일고 있다.

A 대학교는 지난 19일 오후 3시, 제주 김녕해수욕장 인근 한 카페에 '한라봉 차' 60잔을 주문했다가 5시 10분에 급히 취소했다. 해당 카페의 관계자가 SNS에 쓴 글을 보면, 카페 측은 학생들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끝낸 상태였다. 학생들의 요청에 따라 테이크 아웃 잔에 음료를 준비하고, 수십 개의 의자를 구비하여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국토대장정을 하는 학생들이라는 말에 가격 할인까지 해준 상태였다. 하지만 A 대학교 학생들은 돌연 예약 취소를 해버렸고, 사과 한마디 하지 않았다.

이 글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급속도로 퍼지면서 A 대학교를 향한 비난은 거세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A 대학교 측은 학생처장 명의로 A 대학교 공식 SNS에 "우리 대학이 제주도 국토대장정을 진행하며 매끄럽지 못한 운영으로 카페 측에 본의 아니게 피해를 드리게 되었다. 학교 관계자와 총학생회장 등이 해당 카페를 방문하여 사과를 전했다. 이번 논란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논란은 사그러들지 않고있다.

이번 A 대학교의 '노쇼' 사태처럼, '노쇼'에 대한 피해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노쇼는 음식점 뿐만 아니라 미용실, 병원 등 다양한 곳에서 일어나는데, 이 중에서도 음식점의 예약부도율이 20%로 다른 곳보다 높다. 노쇼에 대한 업주들의 피해가 막심한 만큼, 노쇼에 대한 예방책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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