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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때리기, 미중 무역전쟁 재점화되나..."북한 무선통신망 구축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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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때리기, 미중 무역전쟁 재점화되나..."북한 무선통신망 구축 도왔다"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9.07.23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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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워싱턴포스트지, "2008년 이집트 통신회사 오라스콤, 북한의 조선우편통신공사와 지분합작으로 무선통신업체 고려링크 설립해 3G망 구축할 때 화웨이가 관여"
(사진:  화웨이 리앙 후아 의장/화웨이 홈페이지)
(사진: 화웨이 리앙 후아 의장/화웨이 홈페이지)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북한 3G 무선네트워크 구축과 유지에 관여해왔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미중간 무역전쟁이 재점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지는 22일(현지시간) "화웨이가 비밀리에 북한의 무선통신망 구축을 도왔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지는 "화웨이의 전직 직원 등에게서 확보한 내부 문서를 분석한 결과"라며 "2008년 이집트 통신회사 오라스콤이 북한의 조선우편통신공사와 지분합작으로 무선통신업체 고려링크를 설립해 3G망을 구축할 때 화웨이가 관여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지는 화웨이가 중국 국영기업 판다 인터내셔널 정보기술과의 제휴를 통해 북한에 기지국과 안테나 등 고려링크 설립에 필요한 장비와 관리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화웨이의 장비를 북한과 중국의 국경지대인 단둥지역으로 나르는 내용을 담은 2008년 계약서를 구 근거로 제시했다.

워싱턴포스트의 보도는 소강상태로 들어선 미중간 무역전쟁의 재점화 신호탄이 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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