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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독주시대, 5년간 14.5% 성장...주요 생필품 가격은 가장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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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독주시대, 5년간 14.5% 성장...주요 생필품 가격은 가장 비싸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9.07.22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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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생활필수품 생수 가격이 타 유통형태와 비교하여 최대 1.6배 비싼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일"
(사진:  1인 가구 증가로 편의점 매출증가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주요 생필품가격은 편의점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내 한 편의점)
(사진: 1인 가구 증가로 편의점 매출증가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주요 생필품가격은 편의점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내 한 편의점)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SSM, 대형마트가 역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은 15% 가까운 성장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편의점 생수가격이 타 유통에 비해 최대 1.6배 비싼 것으로 조사되었다. 

22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편의점 평균 매출액은 14.5%로 가장 높았다. 백화점은 0.8% 소폭 성장하였고 SSM과 대형마트는 각각 ▼0.6%, ▼1.9% 역성장했다.

주요 생활필수품 생수, 라면, 햇반 5개 제품의 가격은, 햇반 단품을 제외한 생수와 라면가격은 대형마트<전통시장<기업형슈퍼<백화점<편의점 순으로 가격이 비싼 것으로 조사되었다.

(자료:  한국소비자단체협의)
(자료: 한국소비자단체협의)

특히, 편의점은 타 유통형태의 품목당 최소가격보다 22.9%에서 122%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형마트는 햇반을 제외하고 모두 가격이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4년 대비 2018년 편의점 가맹본부의 관계회사 거래액은 ‘이마트24’가 566억원으로 3.9배 증가하여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CU와 GS25 경우 2014년 대비 2018년 매출액은 동일하게 1.7배 증가했다. 이마트24는 현재 적자를 나타내고 있지만 2014년 대비 2018년 매출액은 무려 35.7배가 증가하였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편의점 가맹점수는 1,561개에서 4,948개로 2.2배 증가했다. 그러나, 편의점 가맹점당 평균 매출액은 2014년 4.5억에서 2017년 3.9억으로 1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편의점은 편리함과 맞바꾼 생활필수품 생수 가격이 타 유통형태와 비교하여 최대 1.6배 비싼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편의점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관계회사를 통해 추가적 이익을 얻고 있고 비싼 소비자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부담 전가를 하는 것은 가맹점과 소비자 모두에게 불이익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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