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박선호 소비자기자]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로 인해 촉발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시간이 갈수록 확산되는 가운데, 국내에 유통 중인 수많은 국내외 상품들 중에서 일본 상품을 구별해내는 방법 또한 발전하고 있다.

 얼마 전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까지 오르며 화제가 되었던 웹사이트 '노노재펜'(nonojapan.com)은 생활, 음식, 가전 등 10개 카테고리에서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일본 브랜드 정보를 제공한다. 일본 브랜드 정보와 함께 대체 가능한 국내외의 다른 브랜드를 추천해주는 기능까지 제공하고 있다. 일본과 관련이 없지만 일본 브랜드로, 또는 일본과 관련있는 브랜드로 오인받는 브랜드가 등재되는 사례가 있으나 사용자들의 피드백이나 자체 조사를 통해 잘못된 정보를 개선하고 있다.

 한편 최근에는 상품 바코드의 앞 두 자리 숫자를 통해 일본산 제품을 구별하는 방법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 바코드의 앞 두 자리가 '45'나 '49'인 경우 일본산 제품이다. 그러나 이 방법은 바코드 상으로 일본이 아닌 제3국의 제품 또는 국산 제품일지라도 제조 과정에서 일본산 부품이나 원재료가 들어간 경우는 판별할 수 없다는 문제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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