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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어플 혜택 축소에 소비자들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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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어플 혜택 축소에 소비자들 뿔났다
  • 주선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7.21 2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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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인상 등 갑작스런 혜택 축소에 소비자들 불만 높아져
만보기 어플 / 출처 : 캐시워크
만보기 어플 / 출처 : 캐시워크

[소비라이프/주선진 소비자기자] 예전에는 걷는 횟수를 측정하기 위해 만보기를 사용했다면, 기술이 발달한 지금은 스마트폰과 스마트 워치를 통해 걷는 횟수를 손쉽게 측정할 수 있다. 측정한 걸음 횟수로 포인트도 얻을 수 있는 걷기 어플이 유행인데, 갑작스럽게 혜택을 축소하는 등의 행보에 소비자들은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A 씨(29)는 자주 이용하는 걷기 어플의 포인트를 모아 편의점 기프티콘을 주로 구매했다. 소비자가보다 조금 비쌌지만 그래도 모으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어느 순간 편의점 항목이 사라졌고, 고가의 상품들만 남았다. “하루에 최대 100포인트밖에 모을 수가 없는데 어느 세월에 9천 포인트를 모으냐. 그리고 편의점 상품을 없애려면 사전에 팝업창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공지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며 불만을 표출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5000원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7500 캐시에 판매하다가 최근에는 2배가 넘는 11500 캐시에 판매하고 있어 폭리를 취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안드로이드의 가격은 7500 캐시인데 아이폰의 가격은 11500 캐시로 인상해 아이폰 소비자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또한, 친구 추천 시 지급되는 포인트가 제때 들어오지 않는 문제점도 제기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이제 지워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또 언제 야금야금 가격 올릴지 모르니 필요할 때 빨리 사둬야 한다.”, “남아 있는 포인트 쓰고 얼른 탈퇴해야겠다.”, “가격 미쳤다. 모아놓은 걸로 이제 못 사겠다.”는 등의 부정적인 의견이 SNS에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어 소비자들의 유출은 불가피한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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