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진유빈 소비자기자] 한 TV프로그램에서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등이 2014년 7월 서울의 한 고급 한정식 식당에서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싸이 역시 이 자리에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성 접대 자리에 동석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싸이의 콘서트 ‘흠뻑쑈’에 대한 소비자들의 환불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개인 신상 문제에 따른 취소인 만큼 인터파크 측에서는 수수료 없이 100% 환불을 안내하고 있다.
싸이의 콘서트는 인기가 높아 티켓을 구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유명하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티켓을 환불하고 있다는 점은 소비자들의 마음이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이미 YG 관련 불매운동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의 환불은 상당히 늘고 있기 때문에, 환불과 관련된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인터파크 측에서는 환불 방법을 간소화하여 함께 안내하고 있다.
환불 방법은 인터파크 티켓 고객센터에 전화해 아티스트 개인 이슈로 환불을 요청하면 된다. 티켓 배송 전이거나 현장 수령은 바로 수수료 없이 100% 전액 환불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티켓을 받았을 경우 등기로 반송해야 했지만 이번 싸이 흠뻑쇼의 경우 환불이 특별히 쉽게 가능하다. 받은 티켓을 재사용할 수 없도록 6조각 낸 사진을 찍어 메일로 보내도 환불 절차가 가능하며, 카드결제일 경우 취소까지는 약 3일가량이 소요될 수 있다.
인터파크에서는 기존에도 아티스트의 건강상 문제 등 개인 사유로 인해 공연이 취소되거나 변동되면 수수료 없이 환불을 진행하고 있었으며, 싸이의 콘서트가 100% 환불이 가능한 ‘아티스트 개인 사유’가 적용된 이유는 성 접대 관련 의혹 때문이므로 환불을 요구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