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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MICE 산업, 현황과 이상적인 발전 방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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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MICE 산업, 현황과 이상적인 발전 방향은?
  • 임태은 인턴기자
  • 승인 2019.07.19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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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발전 가능성 점쳐져…관광업계 취업 지망생들 주목할 만해
“소비자 주체 산업으로 발전시켜야…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 필요할 것”

[소비라이프/임태은 인턴기자] 국내 관광업계에서는 ‘지역관광의 발전’을 제도적인 전략으로 활용하는 추세이다. 단순한 인바운드의 증가와 함께 관광객의 분산 효과로 오버투어리즘의 문제를 해소하고, 나라의 전반적인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점 때문이다.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최근 경기도에서는 ‘MICE 산업’을 육성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MICE’란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ip), 컨벤션(Convention), 전시박람회(Exhibition) 등의 머리글자를 딴 용어로, 각종 회의·전시회 개최, 컨벤션센터 운영, 관광산업 등 중심의 융복합산업을 말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를 경기도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도 주목하는 등 긍정적인 전망 예견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KINTEX'
경기도 고양시 'KINTEX'

경기도에서 가장 대표적인 MICE 시설로는 고양시에 위치한 ‘KINTEX(킨텍스)’가 있다. 킨텍스는 국내 MICE 산업의 중심지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제 순회 전시가 가능한 시설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이점을 기반으로 킨텍스는 2016년부터 제3전시장 설립을 추진하는 등 아시아 MICE 산업의 메카로 성장하기 위해 발돋움하고 있다.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

올해 신설된 ‘수원컨벤션센터’ 또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지난 3월 개관한 수원컨벤션센터는 연면적 9만7602㎡,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컨벤션홀, 전시홀, 이벤트홀, 회의실(28개), 구름정원(옥상) 등을 갖추고 있다. 이와 더불어, 수원시가 발표한 계획대로 내년 호텔, 백화점 등 MICE 복합단지 시설이 개관한다면 수원 MICE 산업의 인프라로서 큰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에서는 MICE 산업의 인프라 측면 외에도 올해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대표적인 MICE 박람회에서 홍보관을 운영한 것에 이어, 동남아시아 회사의 인센티브 투어 유치에도 성공하는 등 전 세계로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 7기를 맞은 ‘경기 MICE 서포터즈’, 경기도 청년을 대상으로 한 ‘MICE 취업 스쿨’ 등 인재 양성에도 신경 쓰고 있어 관광업계 진출을 꿈꾸는 학생이라면 주목하는 것이 좋다.

MICE 관련 단체 임원 A 씨는 “MICE 산업은 소비자의 관점에서도 재정적으로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이는 일자리 창출과 내수 시장 확대로도 이어질 수 있다”며 해당 산업이 향후 소비자 주체의 산업으로 발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시민, 기업 등 소비자들의 MICE 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독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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