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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 납 성분 검출.. 긴급 조치 필요한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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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 납 성분 검출.. 긴급 조치 필요한 시기
  • 백진규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7.1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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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서 판매하는 텀블러서 유해물질 납 검출
출처 : pexels
출처 : pexels

[소비라이프/백진규 소비자기자] 최근 정부의 일회용품 사용규제와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텀블러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텀블러 용기 표면에 코팅된 페인트에서 발암물질 납이 검출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텀블러의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을 입히기 위해서 용기 표면에 페인트로 코팅된 제품들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한국 소비자원은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되는 텀블러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되는 심각성을 감지하여 텀블러 용기 표면 코팅된 페인트의 안전성 조사를 실시했다.

관계자는 텀블러 용기에 사용되는 페인트는 색상의 선명도나 접착력을 높이기 위해서 유해 중금속이 첨가될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유해물질 시험결과 조사대상 24개의 텀블러 중 4개의 제품에서 어린이의 지능 발달을 저하하고 식욕부진과 근육 약화 등을 유발하는 납이 최소 4,078mg/kg에서 79,600mg/kg이 검출되었다.

납이 검출된 4개의 제품 중 두 개는 유명 커피 전문점 '파스쿠찌'와 '할리스커피'에서 판매되는 제품이고, 다른 한 개의 제품은 '다이소'에서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며 나머지 한 개의 제품은 온라인 쇼핑몰 '엠제이씨'에서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이다.

4개의 제품 해당 사업자는 소비자의 안전을 위해서 해당 상품을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 조치했다.

식품과 접촉하지 않는 텀블러의 외부 표면에 대한 유해물질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은 상태이다. 소비자의 안전과 질병의 예방을 위해서 한국소비자원의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한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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