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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에 부는 새로운 혁신 오픈뱅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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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에 부는 새로운 혁신 오픈뱅킹
  • 이호준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7.13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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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선택권 확대 vs 과도한 경쟁

[소비라이프 / 이호준 소비자 기자] 

오는 10월 오픈뱅킹의 시행을 앞두고 은행권에서는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오픈뱅킹이란 무엇인가? 공동뱅킹 시스템으로 은행의 송금·결제망을 표준화시키고 개방해서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모든 은행의 계좌 조회, 결제, 송금 등의 금융 서비스가 이뤄지는 계좌를 조회하고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은행들의 다양한 금융상품을 비교해서 본인에게 적합한 상품을 선택하며 합리적인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지속가능한 은행권의 경쟁으로 인해 획일화된 서비스가 아닌 차별화되고 다양한 금융상품을 접하는 등 폭넓은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오픈뱅킹’이라는 혁신 경쟁이 자칫 과도한 경쟁 ‘치킨 게임’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것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즉 정보가 모두 공유되기 때문에 고객 빼가기 식 운영이 지속되며, 퍼주기식 상품과 서비스만 늘어나는 것이 아닌지 우려되고 있는 것이다.

분명 오픈뱅킹은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이며 고객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서비스이다. 하지만 과도한 출혈 경쟁이 있어서는 안되기에, 다양한 업체와의 협의 그리고 건전성 관리 및 금융 보안 문제까지 포괄적으로 고려해 진행되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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