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신은주 소비자기자] 최근 네이버는 다양한 소재를 다루는 웹툰들을 개재하고 있다. 그 다양성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독자들이 있는 반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독자들 역시 있다. 'Here U Are' 역시 처음에는 반응이 극심히 갈렸던 작품이다. 이 웹툰은 중국 웹툰인  'Here U Are'을 번역해 네이버 웹툰에 연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남성 커플을 전면에 내세운 이 만화가 웹툰 사이트에서도 메이저에 속하는 네이버에 등장한 건 상당히 혁신적인 일이었다. 

그에 의해 웹툰 연재 초반에는 '네이버에서 동성 커플을 전면에 내세운 웹툰이 연재된다'는 것 자체로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아직까지 동성과의 연애를 쉽게 공개할 수 없는 한국 사회에서 해당 웹툰을 연재한다는 것이 놀라웠기 때문이다. 반면에 동성애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는 독자들은 악플을 달기도 했다. 그런 극단적인 두 반응에도 불구, 웹툰은 계속해서 연재되었고 지금은 65화(미리보기 제외)까지 공개된 상태다. 

동성 커플의 이야기를 다루는 웹툰이, 네이버에서 연재된다는 것은 상당히 큰 의미가 있다. 다양하고 많은 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네이버가  'Here U Are'을 연재하는 것은 독자들의 인식에 영향을 미치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이 웹툰을 시작으로 다양성을 존중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계속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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