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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생명보험사 상품판매 하락세 지속 ... 생보신뢰 하락과 시장포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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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생명보험사 상품판매 하락세 지속 ... 생보신뢰 하락과 시장포화 이유
  • 김소연 기자
  • 승인 2019.07.09 1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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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보생명, 하락 폭 20.4%로 가장 커, 시장점유율도 10% 이하로 떨어져..
- 단기적 영업확대 행위보다는 장기적인 보험신뢰도 향상이 우선되어야...

[ 소비라이프 / 김소연 기자 ] 생명보험사 보험상품 판매 시장이 심상치 않다. 지난 4월부터 연속 내리막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6월 신계약 마감 실적은 5월 실적보다 12.9% 하락했고, 5월은 4월보다 1.9% 줄어들었다.

생명보험시장이 포화되었고 소비자 신뢰도와 이미지도 떨어져 영업에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생명보험 업계. 3개월 연속 신계약 월납환산초회료가 하락하고 있다.
생명보험시장이 포화되었고 소비자 신뢰도와 이미지도 떨어져 영업에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생명보험 업계. 3개월 연속 신계약 월납환산초회료가 하락하고 있다.

대형 생보3사중 삼성생명은 171억원으로 전월 181억원 대비 5.6% 감소했고, 한화생명은 110억원으로 전원 135억원대비 무려 18.5%나 감소했다. 감소폭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 교보생명은 전월 103억원에서 6월에는 무려 20.4%가 줄어든 82억원에 불과했다. 생보업계전체 실적의 9.6%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나타낸 것이다. 생명보험업계전체가 전월 -1.9%, 6841억 원의 신계약 월납초회료 실적으로 무려 - 12.9%나 줄어들었다.

손보업계에 상품시장을 빼앗기고, 시장포화와 소비자신뢰도 하락으로 영업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생명보험 업계. 사진은 생명보험사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는 생명보험협회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손보업계에 상품시장을 빼앗기고, 시장포화와 소비자신뢰도 하락으로 영업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생명보험 업계. 사진은 생명보험사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는 생명보험협회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한 보험영업 전문가는 생명보험시장이 포화되어 더 이상 권유할 상품이 없을 정도이고, 생명보험에 대한 신뢰도와 이미지도 좋지 않아 영업환경이 매우 불투명한 상태임을 나타내는 증거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한, 여러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GA영업이 활성화 되다보니 수수료가 많거나, 급부내용에서 경쟁력이 나은 손해보험사 상품을 권유하는 경향이 두드러져 생보업적이 손보사로 쏠리는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금융소비자연맹 박나영 박사는 생보사의 자살보험금 미지급사태, 즉시연금 미지급사태 등 상품약관의 잘못된 점을 소비자에게 책임을 전가시키는 등 소비자들을 소송의 대상으로 삼는 행태가 오래 지속되다 보니 생보에 대한 신뢰도가 바닥에 떨어졌다. 생보사들은 단기적 영업행위에 주력하기 보다는 장기적으로 보험에 대한 소비자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우선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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