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이정민 인턴기자] 부산의 맛집이 밀집해있는 남포동에 다녀왔다. 그중에서도 부평족발 골목과 깡통시장 사이의 향미족발은 그 전통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옛스러움과 투박한 정성이 묻어나 있었다. 흔히 말해 젊은 사람들의 취향의 가게는 아니지만, 족발과 간단하게 소주를 마실 수 있는 분위기로 시장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향미족발은 앞다리 족발 전문점으로 특수 부위 족발집이다. 단족, 앞족이라고 불리는 돼지발끝 만 취급하는데 콜라겐이 가득한 부위다. 살코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먹을 것이 없다고 할 순 있지만, 이 집 만의 족발의 매력이 있기 때문에 한 번 쯤은 들리는 것을 추천한다.

족발의 비주얼만 보아도 푸짐하고 꽤 실속있어 보였다. 향미족발은 작은 뼈만 남도록 연골까지 알뜰하게 먹어야 한다. 그래야지 쫀득하고 야들야들한 족발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특제소스에 찍어 먹으면 맛이 2배로 맛있어지니 꼭 찍어 먹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족발을 먹다가 간장과 계란, 김 가루의 조합인 계란밥과 족발을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메뉴는 족발 中과 大, 이외에도 돈족탕, 계란밥, 오뎅탕이 있다. 

향미족발은 부산 중구 부평2길 28-1에 위치해 있으며, 영업시간은 오후 5시부터 새벽 1시까지이다.

이정민 인턴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