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와 국립보건연구원은 2012년 전국 기초자치단체(보건소)별로 표본 추출된
3세 이상 국민 23,956명이 조사에 참여하여 우리나라 장내 기생충 양성자수가 13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기생충 중 어패류매개성 기생충은 간흡충 932,540명(1.86%), 요코가와흡충 128,799명
(0.26%), 참굴큰입흡충 10,790명(0.02%)이 대부분을 차지하였고, 토양매개성 기생충은
편충 204,908명(0.41%)과 회충(15,757명)이였음
지역별 장내기생충 양성률을 보면 남부지역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경북이
8.54%로 가장 높았고, 전남 7.56%, 경남 6.98%, 그리고 광주 5.86% 순으로 나타 났으며
강원도가 0.09% 그리고 제주도가 0.28%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또한, 도시와 농촌간의 발생비율은 농촌이 4.29%로 도시 2.22%에 비하여 2배 가까이 감
염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0대 이후 증가추세를 보이다가 50대에서 최고치를 보이고 있어 연령별 활동
과 관련이 있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번 8차 조사가 지난 7차 조사(2004년)의 180만명보다
약 50만명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말라리아기생충과 이원자과장은 이번 8차 조사의 기생충 감소원인은 “2005년부터 실시한
우리나라 주요 강 유역 보건소 중심의 「간흡충 퇴치사업」을 통한 고위험군 검진과 투약
사업 그리고 지역주민 생식금지 홍보가 지속적으로 이루진 결과다”라고 설명하며, ‘14년부
터는 “이번 8차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지역 맞춤형 간흡충 퇴치전략을 구상하여 보건소 및
한국건강관리협회 공동으로 퇴치사업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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