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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거세지는 일본 불매운동...일부 기업의 해명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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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거세지는 일본 불매운동...일부 기업의 해명까지
  • 신경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7.06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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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 리스트 공유, 대체 제품 및 레시피 추천도
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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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신경임 소비자기자] 지난 1일, 일본 아베 정권이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책을 발표하였다. 한국 소비자들은 일본의 무역 도발에 크게 분노하였으며 일본 전체에 대한 불매운동을 진행하게 되었다.

그간 한국에서의 일본 불매운동은 대부분 소비자 개인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었고, 방사능/역사 등 특정 이슈의 제품만 구매하지 않으며 제한적으로 이루어졌었다.

여행은 다른 나라로 가면 된다고 하지만 한 나라의 모든 부분을 불매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국내 시장에 깊숙이 파고든 일본 제품들은 노력해서 찾아보지 않으면 거르기 쉽지 않다.

소비자들은 서로 일본 브랜드 목록을 품목별로 정리하여 인터넷상으로 공유하고 있다. 이로 인해 많은 소비자가 손쉽게 일본 기업을 분별할 수 있게 되었다.

불매운동이 성공하기 위한 조건 중 하나가 ‘대체품 찾기’이다. 일상적으로 소비하거나 애용하던 제품은 마땅한 대체 수단이 없을 시 다시 소비하기 쉽다. 이 점을 걱정한 몇몇 소비자들은 일본 제품 대체 브랜드/제품을 적극적으로 추천하며 불매운동에 불을 지피고 있다. 대표적으로 일본 맥주 소비를 막기 위해서, 소비자들은 인기 있는 일본 맥주들을 대신할 비슷한 맛의 외국 맥주를 알려주거나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칵테일 레시피를 소개하기도 한다.

한국의 불매운동은 일본 브랜드 뿐만 아니라 일본 자본을 많이 보유하고 있거나 일본의 투자를 받은 전적이 있는 회사까지도 기피하며 더욱 거세지고 있다. 소비자들의 거센 분노에 당황한 기업들은 제각각 반박에 나섰다.

코카콜라는 불매 리스트에 거론되고 있는 조지아커피와 토레타는 “일본 제품이 아니다”라고 공식적으로 호소하였으며, 다이소의 관계자는 외국인투자기업일 뿐인데 불매운동에 엮이는 건 너무한 처사인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본 불매운동은 기업까지 반응하게 할 정도로 커졌으며, 소비자들은 일본에도 직접적인 효과를 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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