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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1호] 귀찮다는 당신을 위해 준비했어~ 자녀들과 함께하기 좋은 ‘서울캠핑장’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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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1호] 귀찮다는 당신을 위해 준비했어~ 자녀들과 함께하기 좋은 ‘서울캠핑장’ 인기
  • 홍보현 기자
  • 승인 2019.07.02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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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휴식하며 힐링을 즐길 수 있는 캠핑은 누구에게나 로망이다. 그러나 캠핑 장소를 알아보려니 막막하고 텐트를 치고 이것 저것 준비할 생각에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서울시와 지자체가 협업해 전국 8개 지방 폐교를 활용해 만들었다는 ‘서울캠핑장’은 어떨까?

1박에 2만5,300원이면 충분
서울시는 지자체와 협업, 폐교를 활용해 자연 속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캠핑장을 운영하고 있다. 횡성·포천·제천·철원·함평·서천·봉화·상주 등 총 8개 지역의 서울캠핑장에는 야외데크와 텐트가 준비돼 있다. 교실에는 북카페, 전통놀이체험, 탁구교실 등을 마련해 둠으로써 부모님의 학창시절 추억을 자녀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캠핑장의 가장 큰 장점은 비싼 캠핑 장비 없이도 캠핑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캠핑장 내엔 텐트가 쳐져 있어 힘들게 텐트를 치고 접을 필요가 없는 데다가 텐트가 없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피크닉테이블과 화덕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 이용자는 침낭이나 이불, 음식만 준비하면 된다.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예약하면 이용 가능하다. 예약은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 예약’ 홈페이지 상단에 있는 ‘시설대관’을 눌러서 ‘캠핑장’으로 들어가면 캠핑장별로 할 수 있다. 홈페이지 상단의 ‘빠른 예약’으로 들어가면 좀 더 편리한 예약이 가능하다. 다만 텐트 수가 한정돼 있어서 이용 한 달 전에도 예약이 마감될 수 있으니 되도록 빨리 예약하는 편이 좋다.


캠핑장 이용 가격은 텐트 하나당 1박에 25,300원이다. 이는 텐트를 포함한 캠핑용품 사용료 및 캠핑장 부대시설 이용료가 모두 포함된 가격이다. 4~5인 가족이 자는 데 25,300원만 내면 되니 실로 파격적인 가격이라고 할 수 있다. 


당구대 등 편의시설 무료
폐교 건물을 활용해서 다양한 즐길 거리를 갖춰놓은 것도 서울캠핑장만의 매력이다. 폐교 내엔 당구대, 탁구대, 북카페, 시청각실 등의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어 지루할 틈 없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숙박료만 내면 추가 이용료 없이 모두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캠핑장 주변으로 볼거리, 먹을거리가 풍부하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포천에 있는 ‘포천 자연마을 서울캠핑장’의 경우 한탄강 지질공원센터, 하늘다리, 산정호수 등이 가까워서 캠핑장 이용 전후로 방문해볼 수 있으며, 포천의 유명한 이동갈비도 맛볼 수 있다. 이처럼 전국 8개 지역에 흩어져 있는 서울캠핑장은 각 지역별로 다채로운 매력을 품고 있어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준다. 귀찮은 ‘캠핑 걱정’ 없이 쉽고 편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 가격도 저렴하고 즐길 거리, 볼거리도 많은 서울캠핑장이라면 올여름 피서를 믿고 맡겨도 될 것 같다. 


한편 성동구는 다가오는 여름철을 맞아 9월 1일까지 서울숲 여름캠핑장을 운영한다. 2015년 운영을 시작, 올해로 5년째를 맞는 서울숲 캠핑장은 총 24면으로 이용시간은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오전 11시까지 1박 2일이다.
8월 중 이용에 대한 예약은 이달 5일부터 가능하다. 예약방법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http://yeyak.seoul.go.kr)에서 선착순으로 접수 받는다. 이용요금 1만 원을 결제해야 예약이 완료된다. 
캠핑장 위치는 서울숲 16번 출입구에서 가까우며, 지하철 분당선 ‘서울숲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있어 대중교통으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성동구는 캠핑을 즐기는 이용객들을 위해 기존 서울숲 프로그램 외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추가로 준비했다. 특히 전년도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야간 곤충 탐험’ 프로그램을 금요일 1회에서 금요일, 토요일 각 1회 총 2회로 확대 시행한다. 단 안전하고 건전한 캠핑 문화 정착을 위해 캠핑장 내에서 취사와 음주는 금지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언론을 통해 “장거리 이동이 번거로운 가족 단위 이용객들을 위해 마련한 서울숲 여름캠핑장이 주민들에게 휴식과 재충전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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