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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속 작은 유럽, 다낭 바나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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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속 작은 유럽, 다낭 바나힐
  • 강지원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7.0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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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베트남에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바나힐
다낭 바나힐
다낭 바나힐

[소비라이프/강지원소비자기자]날이 점점 더워지고 휴가 시즌이 다가오면서 여행을 갈만한 곳이 없는지 찾아보는 사람들이 늘었다. 큰돈을 필요치 않으면서도 한국과는 다른 느낌을 느낄 수 있는 곳 중 하나는 베트남이다. 더운 날씨에도 베트남 특유의 분위기를 느끼러 혹은 싼 값에 좋은 퀄리티의 호텔에서 호캉스를 즐기러 베트남을 찾는 사람이 많은데 그중 가장 잘 알려진 곳은 베트남 다낭이다. 많은 관광지가 있지만 더운 날 식당이나 카페에서도 에어컨을 틀어주지 않는데 관광지까지 돌아다니기엔 무리가 있다. 37도를 넘는 날씨에 베트남에 여행을 갔다면 베트남 다낭 바나힐을 찾아가 보는 것은 어떨까?

바나힐 루지
바나힐 루지

바나힐은 1500m 산 위에 위치해있는 베트남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이다. 다낭에서 관광지로 이름난 바나힐은 프랑스 식민지 시대에 더운 베트남의 날씨를 피하기 위해 프랑스인들이 별장지로 만든 곳이었고 지금은 놀이기구들이 들어서고 다양한 위락시설로 탈바꿈했다. 입장료는 1인당 7만 5천동 정도로 4만원에 가깝다. 엄청난 길이의 케이블카를 타고 끝도없이 올라가다보면 바나힐이 보는데 올라가는 도중 아래를 보면 높은 나무들과 협곡 등 다양한 자연풍경 있는 그대로를 볼 수 있다. 멋있는 풍경 속에서 한편으로는 프랑스인들의 별장지를 짓기 위해 베트남인들이 험한 산길을 오르내렸을 아픈 역사도 생각하게끔 만든다. 워낙 높은 곳에 있다보니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오면서 서늘함이 느껴지고 스콜성 소나기가 자주 내려 겉옷은 필수이다.

바나힐 골든브릿지
바나힐 골든브릿지

케이블카도 다양한 루트가 있는데 직원분이 안내해주시는 쪽으로 가면 된다. 입장권을 끊으면 입장, 케이블카, 테마파크 내부 놀이기구, 골든브릿지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먼저 바나힐에서 가장 유명한 레일바이크로 달려가 줄을 서는 것을 추천한다. 워낙 유명해 일찍 가도 줄을 서야하는 레일바이크는 혼자 타고 바나힐 정상부터 내려가는 루지이다.

다음으로 바나힐을 구경하다 보면 프랑스식 건물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그 중 놀이동산 건물에 가면 층별로 다양한 놀이기구를 탈 수 있다. 자이로드롭부터 4D, 5D 놀이기구 등 꽤 다양하지만, 퀄리티나 재미는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안개가 많이 껴있을 때도 있고 날씨가 화창할 때도 있다고 하지만 둘 다 나름의 분위기가 있어 밖에 나와 많은 사진을 찍는 것도 필수이다.

마지막으로 짧은 케이블카를 타고 조금 내려가면 골든브릿지가 나온다. 손으로 다리를 들고 있는 사진 속에서만 보던 그 풍경을 만날 수 있는데 실제로 보면 더욱 웅장하고 멋있다. 다만 사람이 너무 많아 사진 찍는데 무리가 있지만 꼭 가봐야 하는 필수 코스이다. 더운 나라 베트남에 여행을 간다면 시원함을 느낄 수 있고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바나힐에 가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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