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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갑! 롯데마트 '요리하다'로 알아보는 PB상품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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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갑! 롯데마트 '요리하다'로 알아보는 PB상품 트렌드
  • 공혜인 인턴기자
  • 승인 2019.07.17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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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PB 신흥 강자 '요리하다', 반찬과 밀키트 시장에도 진출

[소비라이프/공혜인 인턴기자] 이마트 ‘노브랜드’를 시작으로 많은 대형마트에서 PB(Private brand)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제는 생필품을 넘어, 손질된 식재료와 조리법을 세트로 구성해 제공하는 제품인 ‘밀키트’와 ‘반찬’까지 그 영역이 확대되었다.

PB는 유통업체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고유브랜드로, 로열티나 중간마진, 광고비, 판촉비가 추가로 들지 않아 10~30% 정도의 원가절감이 가능하다. 여기서 절약한 비용을 판매가에 적용해 그만큼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것이다.

새롭게 떠오르는 롯데마트의 식생활 브랜드인 ‘요리하다’ 역시 PB의 일종이다. ‘요리하다’는 식생활 브랜드로, ‘맛의 퀄리티로 누리는 즐거운 삶’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판매되는 상품에는 반찬, 소스 및 양념, 볶음밥류, 간식류 등이 있다.

롯데마트 '요리하다 요리찬' (출처 / 롯데마트)
롯데마트 '요리하다 요리찬' (출처 / 롯데마트)

그중에서도 가장 최근에 뛰어든 시장은 ‘반찬’과 ‘밀키트’시장이다. 특히 반찬 시장은 늘어가는 1인 가구 및 맞벌이 부부 등을 근거로 2조 원 규모로 추정된다. 롯데마트는 요리하다의 서브 브랜드 개념으로 반찬류에 특화된 ‘요리하다 요리찬’을 내세우고 있다. 진미채 볶음, 멸치아몬드 볶음 등 크게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반찬류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해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들을 잡기 위한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더불어 롯데마트가 올해 2월에 진출한 ‘밀키트’시장 역시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시장 중 하나이다. 밀키트는 손질이 끝난 식재료와 양념, 조리법 등이 포함된 제품으로, 동봉된 조리법대로 15~30분 정도 요리를 하면 한 끼가 완성된다. 직접 요리해 건강하면서도 재료를 구입하고 손질하는 시간이 절약돼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마트몰에서 판매 중인 '요리하다 소불고기전골(755g)'
롯데마트몰에서 판매 중인 '요리하다 소불고기전골(755g)' (출처 / 롯데마트몰)

롯데마트는 요리하다의 서브 브랜드 개념으로 밀키트류에 특화된 ‘요리하다 올인원 BOX’를 내세우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상품은 ‘소불고기전골’이다. 야키니쿠 소스와 전문 쉐프가 만든 특제 육수가 들어있어, 소비자가 직접 조리하지만, 쉐프의 요리를 맛보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적이다. 롯데마트몰의 상품평을 통하여, 10점 만점의 9.7점 정도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PB상품은 다양한 유통업체의 경쟁으로 ‘품질이 떨어진다’는 꼬리표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은 완전히 옛말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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