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1:51 (목)
취업 불황 지속, 고용효과 현실적인가?
상태바
취업 불황 지속, 고용효과 현실적인가?
  • 이호준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7.02 09: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단기 아르바이트 일자리만 늘어...

 

[소비라이프 / 이호준 소비자기자] 지속적인 경기 악화와 함께 고용시장 불황도 쉽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 특히 청년고용 문제는 풀어나가야 가장 중요한 숙제이지만, 정부의 정책이 과연 효과가 있는 것인가에 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12일 발표한 ‘5월 고용 동향’을 통해 정책 효과에 힘입어 청년층(15~29세) 취업자가 9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청년고용 개선세가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지난 5월 청년층 취업자는 395만 3000명으로 1년 전보다 4만 5000명 증가했다. 

하지만 이러한 취업자 증가는 단기 아르바이트와 같은 일자리가 이끈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양만 소폭 늘었을 뿐 질은 더욱 나빠졌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정규직 일자리, 즉 장시간 취업자는 줄어들고 주 36시간 미만인 단시간 청년 근로자만 늘어난 셈이다. 

공공기관에서 창출하고 있는 일자리 또한 문제이다. 정규직 일자리는 제자리 걸음이고, 청년인턴이라 불리는 극단기 일자리만 늘어났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은 정부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청년들에게는 양질의 일자리가 되지는 못하고 있다. 향후 정부와 기업의 더욱 적극적이고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