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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에서 열린 '우푸푸 꿀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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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에서 열린 '우푸푸 꿀잠대회'
  • 김준범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6.28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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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때리기 대회를 잇는 이색대회의 출현
사진 출처 : 유한킴벌리 인스타그램
사진 출처 : 유한킴벌리 인스타그램

[소비라이프/김준범 소비자기자] 지난 23일 서울시 성동구 서울숲에서 '우푸푸(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꿀잠대회(이하 꿀잠대회)'가 열렸다. 학업과 취업 등 바쁜 일상을 살아가며 수면이 부족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피로를 덜어주는 수면을 주고자 하는 취지로 대회가 시작되어 이제 2019년 들어 4회를 맞았다.

최근 한강의 멍때리기 대회와 같이 꿀잠대회는 특별한 자격이 없이 일반인들 모두 신청할 수 있는 대회로 진정으로 피로를 해결하고 싶은 마음만 있으면 가능하다. 우승 상금으로는 휴가지원비 50만 원(1명)과 준우승에게는 알레르망 기능성 맞춤 베개(2명)를 수여하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유한킴벌리에서 제공하는 수면키트를 제공한다.

5월 17일 금요일부터 6월 10일 월요일까지 접수를 받은 꿀잠대회는 14,000명이 몰려 70명을 뽑는데 200대 1의 엄청난 경쟁률을 보였다. 개별 연락을 받은 70명의 참가 당첨자들은 23일 서울숲 가족마당 내 도시락공원 인근에 모여 잠을 청하였다. 참가자들은 대회장에서 부여하는 수면키트를 사용함과 더불어 자신들이 잠을 청할 때 자주 사용하는 본인만의 '꿀잠 아이템'들을 챙겨왔다.

꿀잠대회는 심박수를 측정하여 가장 안정적인 심박수로 오래 자는 사람의 기준으로 심사를 하여 수면부족과 스트레스를 해결함과 동시에 숲이 인간에게 주는 중요함 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 전달해 주고 있다.

요즈음 취업난, 업무 스트레스, 인간관계 등으로 현대인들은 피로가 누적되고 잦은 수면장애로 고생을 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그에 따라 자신의 생활패턴도 변화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활동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 한숨 낮잠을 잘 수 있는 수면카페, 자면 바로 잠이 들 수 있다는 마약 베개,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무드등, 잠이 쉽게 든다는 ASMR 방송까지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이 등장하고 있다. 

바쁜 세태에 따라 사회가 변화하고 소비시장도 그에 걸맞게 변화한다. 다양한 소비제품이 나와 현대인들을 위로해주는 것도 좋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것이 시급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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