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우 암 기자] 국내 총인구가 2028년 5,194만명을 정점으로 감소해 2047년에는 4,891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장래인구특별추계(시도편): 2017~2047년'에 따르면, 최근의 인구변동 추세가 지속된다는 전제하에 2017년 대비 2047년 중부권 인구는 27만명(3.8%) 증가, 영남권은 199만명(-15.2%) 호남권은 51만명(-8.9%) 수도권은 22만명(-0.9%) 감소할 전망이다.
28년 후인 2047년 서울 인구는 832만 명 수준이 감소될 것으로 보이며 전국 11개 시도에서 인구 감소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부산과 대구, 광주, 그리고 울산은 2047년까지 인구 규모가 2017년 대비 15% 이상 급감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세종은 2047년 인구가 2017년 대비 124% 증가하는 등 세종을 포함해 경기와 제주 등 6개 시도는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중위연령은 2017년의 42세에서 2047년에는 56.8세로 14.8세 높아지고, 전남과 경북, 강원, 그리고 전북은 60세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15∼64세 생산연령 인구는 세종만 2047년까지 2017년보다 86.1% 증가하고, 나머지 16개 시도는 감소할 전망이다. 특히, 감소율이 높은 지역은 부산(-45.6%)과 대구(-43.4%), 낮은 지역은 제주(-7.4%)으로 예측되었다.
2047년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전남(46.8%), 경북(45.4%), 강원(45.0%) 순으로 높고, 세종(27.8%)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30%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2047년 총부양비(생산연령인구 1백명당 부양하는 유소년 및 고령인구)는 전남이 121명으로 가장 높고, 경북, 강원, 전북, 경남도 1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