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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의 밤' 설리, 논란에 대한 생각 밝혀...여성 소비자들의 공감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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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의 밤' 설리, 논란에 대한 생각 밝혀...여성 소비자들의 공감 얻어
  • 주선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6.26 0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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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지어는 액세서리'라는 의견에 공감하는 소비자들 많아... 이러한 이슈가 패션 트렌드에도 반영돼 브라렛 등 유행
사진 : 픽사베이
출처: pixabay

[소비라이프 / 주선진 소비자기자] JTBC 예능 프로그램 ‘악플의 밤’에 출연한 설리의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설리는 브라를 착용하지 않은 채 옷을 입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악플의 밤에서 설리는 논란이 된 문제에 대해 "브라에는 와이어가 들어있기 때문에 소화불량을 유발하기도 하고, 편안하기 때문에 착용하지 않는 것"이라며, 속옷 착용의 문제는 개인의 자유라는 생각을 밝혔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여성 소비자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브래지어는 액세서리"라는 언급에 공감하는 소비자들이 많았다. 각 커뮤니티에는 “브라 너무 불편하다. 브라를 하지 않고 길거리를 다녀도 이상하게 보지 않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설리를 좋아하든 좋아하지 않든 이런 발언은 응원한다. 노브라의 일반화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등 수백 개에 달하는 댓글이 달렸다. 

한 누리꾼은 “가슴을 안 보면 그 사람이 브라를 했는지 안 했는지 모른다. 가슴은 그냥 신체 기관일 뿐이다.”는 댓글을 달았는데,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었다. 

이런 이슈는 최근 패션 트렌드에도 반영되고 있다. 와이어가 들어간 볼륨감을 살려주는 브라 대신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와이어가 없는 브라나 브라렛이 유행하고 있으며, 각 브랜드에서는 통기성이 우수한 와이어리스 브라를 내놓거나 브라렛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자신의 신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탈코르셋 문화’가 확산되면서 브라렛의 인기는 급상승하고 있으며, 짧은 머리, 통 넓은 바지, 헐렁한 티셔츠 등 편한 차림의 복장 또한 유행하고 있다. 

설리의 논란이 많은 여성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은 것은 불편을 감수하면서 살아왔던 시대에서 벗어나 인식이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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