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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상황을 모의 체험 할 수 있는 곳 '보라매 안전체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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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상황을 모의 체험 할 수 있는 곳 '보라매 안전체험관'
  • 주선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7.2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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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 재난 상황을 통해 대처 방법을 익히는 간접 훈련을 할 수 있어 인기...사전예약시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
사진 : 화재 재난 체험 / 출처 : 보라매 안전체험관 홈페이지
사진 : 화재 재난 체험 / 출처 : 보라매 안전체험관 홈페이지

[소비라이프/주선진 소비자기자] 지난 4월 강원도에는 걷잡을 수 없는 큰 산불이 났다. 모든 소방인력과 소방 장비들을 동원했지만, 메마른 공기와 거센 바람의 자연 앞에서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이와 같은 재난 상황에 대한 경각심이 커졌으며, 대처 방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 더이상 글로만 배우는 훈련이 아니라 직접 몸으로 체험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서울 보라매 공원에 위치한 ‘보라매 안전 체험관’은 모의 재난 상황을 통해 대처방법을 익히는 훈련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최근 들어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4D 영화 상영관에서는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관련 영화를 상영하며 간접적으로 붕괴 사고를 체험할 수 있으며, 밀폐된 공간인 노래방과 지하철에서의 화재상황이 발생 시 대피하는 방법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포항과 경주 지진 발생 이후 최근 들어 지진에 대한 경각심도 커진 가운데, 지진 대피 훈련도 체험할 수 있으며, 태풍으로 인한 재난 상황 시에 대처 방법에 대해서도 체험할 수 있다. 

보라매 안전체험관 교육을 받은 A 씨는 “단체 견학이 아니어도 누구에게나 유익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내용은 어디서나 알 수 있는 내용이지만 실제 상황에서 실천으로 옮기는 건 정말 쉬운 일이 아니었다.”며 추천한다는 후기를 남겼다. 지방에 거주하는 B 씨는 "지방에도 이렇게 아이들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댓글을 남겼다.

재난 상황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다. 소방 안전 교육은 근래에 중요도가 높아졌기 때문에 오래전에 학교를 다닌 경우에는 제대로 된 소방 안전 교육을 받지 못했을 수도 있다. 따라서, 성인인 경우에도 직접 체험해 보는 것이 좋다. 또한, 직접 재난 상황을 맞닥뜨렸을 때는 아무리 훈련을 했어도 놀라고 당황해 기억이 안 날 수 있기 때문에 몸에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6세 이상이면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 시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재난 체험과 응급 처치 실험은 오전 10시, 오후 1시, 3시에 진행되고, 소방시설 실습은 오전 11시와 오후 2시, 4시에 진행된다. 보라매 안전 체험관의 위치는 서울특별시 동작구 여의대방로 20길 3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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