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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1타 강사 '박광일' 불법 댓글 알바 사과문 올라와... 수험생들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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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1타 강사 '박광일' 불법 댓글 알바 사과문 올라와... 수험생들 혼란↑
  • 주선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6.26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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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140여일 남은 시점에서 수험생들은 당황스럽다는 입장, 수능 끝날 때까지 강의는 마무리한다고 했지만 비난 여론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사진 : 대성 마이맥 홈페이지에 게재된 박광일 사과문
사진 : 대성 마이맥 홈페이지에 게재된 박광일 사과문

[소비라이프 / 주선진 소비자기자] 수능 국어 1타 강사인 대성마이맥의 국어강사 박광일(44)의 댓글 조작 알바 논란이 사실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박광일의 댓글 조작은 지난 22일 삽자루의 유튜브를 통해 밝혀졌으며, 24일 대성마이맥 측에서는 "수험생 여러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형사고소를 진행하겠다."는 사과문을 올렸다. 박광일은 25일 대성마이맥 강사 홈페이지에 댓글 조작 사실을 인정하며 "책임을 지겠다. 수능까지 강의에만 전념하겠다."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수험생들은 수능이 140여일 남은 시점에서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대부분의 수험생은 “이미 충분히 벌만큼 많이 벌었을 텐데 배신감 든다.”, "같은 회사 선생님도 까내리다니 너무 악질적인 방법 아니냐.”, “환불도 안 되고 선생님 강의 들으려고 했는데 도저히 못 듣겠다.”는 등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사진 : 대성 마이맥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올라온 사과문
사진 : 대성 마이맥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올라온 사과문

반면, “수능도 끝나지 않은 시점에 공개하면 수험생들의 멘탈은 생각도 안 하는 거냐.”는 등의 유튜버 삽자루를 비난하는 댓글이 달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이에 수험생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그렇게 말하는 건 너무 자신의 이익만 생각해서 하는 말인 것 같다. 삽자루 선생님은 정의로운 일을 했는데 왜 욕을 먹어야 하나. 지금 시점에 공개해야 중간에 인터넷 강의를 바꿀 수 있고 또, 수능 끝나고 나면 인강 판에 아무도 관심을 안 갖는다.”며 반박하는 댓글을 남겼다. 

일각에서는 지금까지 대성마이맥 측이 알고도 묵인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신승범, 최진기에 이어 박광일까지 연이은 불법 댓글 조작 사건에 수험생들의 혼란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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