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이정민 인턴기자] 대구의 명소인 팔공산에는 갓바위라고 불리는 석불을 보기 위해 많이들 방문한다. 팔공산은 대구광역시 중심부에서 북동쪽으로 약 20km 떨어진 지점에 솟은 대구의 진산이다. 팔공산에는 영험의 상징으로 불리는 관봉 석조여래좌상(보물 제431호, 갓바위)이 있다. 경상북도 경산시 팔공산 남쪽 관봉 정상에 앉아 계신 부처님으로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된 것이다. 관봉 석조여래좌상은 해발 850m에 위치하며 높이는 약 6m이며 머리의 갓의 지름은 1.8m이다.
왜 사람들은 갓바위를 보러 갈까? 머리에 쓴 갓의 모양이 대학학사모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입시철이 되면 합격을 기원하러 많은 사람이 방문한다. 다양한 등산코스 중에서도 팔공산에 가볍게 오르는 등산코스도 있다. 대구에서 경산에 가는 803번 버스를 이용하면 숲길만 걸어서 오를 수 있다. 소요시간은 30분이다.
가는 도중 공양실에는 기와 불사와 사람들의 소원이 가득한 연등을 볼 수 있다. 대부분 대학합격, 취직기원, 합격 관련 소원이었다. 팔공산 정상에 도착하면 관봉 석조여래좌상을 만날 수 있으며, 기도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정산에는 바람도 시원하고 공기도 좋았다.
간절히 바라는 것이 있거나 좋은 공기를 쐬면서 마음을 정리하고 싶다면, 이번 주말은 팔공산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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