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주선진 소비자기자] 하나둘씩 워터파크가 개장하기 시작했다. 워터파크는 입장권이 저렴한 편이 아니라서 대부분의 사람이 카드 할인을 이용하거나 미리 할인권을 구입해 방문한다. 성수기에는 비싼 입장권을 주고도 놀이기구 하나를 타려면 기본 2~3시간은 기다려야 한다. 이러한 점에 착안해 각 워터파크에서는 기다리지 않고 놀이기구를 바로 탈 수 있는 입장권을 출시했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오션월드의 경우, 오션 패스를 구매하면, 더블스핀, 더블 토네이도, 슈퍼 S 라이드, 슈퍼 부메랑과 4가지 어트랙션을 폐장 시까지 무제한으로 탈 수 있다. 제일 인기 있는 몬스터 블라스터는 오전과 오후 중 1회만 우선 탑승을 제공한다. 기다리지 않고 탈 수 있는 오션 패스의 가격은 입장권을 포함해서 15만 원이다. 입장권을 구매했다면 입장권이 미포함된 가격인 12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10만 원을 넘는 오션 패스의 가격에 대해 소비자들은 “오션 패스 티켓을 팔면 그냥 타는 사람은 더 많이 기다려야 하는데 일반 티켓 가격은 더 내려야 하는 거 아니냐.”, “물이 깨끗한 것도 아닌데 너무 비싼 가격이다.”, “그 가격이면 호캉스 가도 되고 가까운 나라에 여행 다녀와도 되겠다.”는 등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하지만, 직접 오션 패스를 구매한 소비자들은 호평을 남겼다. 작년에 오션월드 오션 패스를 구매해 사용했다는 한 소비자는 “기본 대기시간인 3시간을 기다리느니 패스권 사서 10번도 넘게 타고 와서 돈 값했다고 생각한다. 다음번에도 구매할 예정이다.”라며 긍정적인 후기를 남겼다. 이외에도 “시간을 돈으로 산 거니 돈만 있다면 끊을 가치가 있다.”, “사서 갔다 왔는데 안 기다리고 좋았다.” 등 기다리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높은 가격과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편리성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금액을 더 지불하면 기다림 없이 탈 수 있는 패스권은 올해도 인기를 끌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