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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답으로 풀어보는 알기쉬운 보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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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답으로 풀어보는 알기쉬운 보험<6>
  • 이기욱
  • 승인 2013.05.21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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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어려울 때 계약관리요령

 

▶ 보험해약이 늘고 있는데, 아무리 어려워도 소비자들이 보험해약을 피해야 하는 경우는.
 
 
경기침체로 계약 해지가 늘고 있는데 예전에 가입한 보험상품은 대개 예정이율이 높아 보험료가 싸고, 지속적인 보장이 가능하며 사업비 등 가입비용 지불이 끝나 새로 가입하는 것보다 유지하는 게 유리하다. 또한, 보험사가 해약을 권유하는 보험계약, 나이가 많아져 재가입하지 못하는 계약, 건강이 나빠지거나 직업이 바뀐 소비자는 절대 보험계약을 해지 하면 않된다.
 
▶ 직업이 바뀔 때도 보험 해약을 피해야 한다고 하던데 왜 그런가.
재가입시 보험료가 비싸며 가입을 거절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가입시에는 사무직등 위험이 낮은 직업 이었다가 영업 운전을 하거나 생산직에 근무하는 등 위험이 높은 직업으로, 직업 또는 직무가 바뀐 경우에는 해약하면 안 된다. 위험이 높은 직업은 보험가입금액 한도에 제한을 두거나 ,보험료가 비싸며, 위험이 높은 경우 가입을 거절하는 회사도 많기 때문이다.
 
▶ 해약을 피하기 위해서는 적정하게 가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은데요 전체보험료는
소득의 어느 정도가 적정한가.
보험료는 소득의 10%정도 가입하시는 게 적정하다. 무리하게 가입했다가 경제 사정이 악화되어 중도에 해약을 하면 손해를 보게 되므로 경제가 어려워져도 만기까지 유지될 수 있도록 적정하게 가입하는 게 중요하며, 중복되는 보험은 있지는 않은지 살펴 불필요한 보험료를 내지 않도록 해야 한다.
 
▶ 보험료 내기가 부담스러울 때 보험을 해지하지 않고 유지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어떤 것이 있나.
사정이 안 좋아 부득이 보험료 지출을 줄여야 할 경우 자동대체납입제도와 감액완납제도를 이용하시면 도움이 된다. 자동대체납입제도는 보험사에 신청하면 자동으로 보험계약 대출금으로 처리해 자동으로 납입하며, 감액완납제도는 보험료를 줄인 만큼 일부가입금액을 해약처리하거나 보험료를 줄여 완납 처리하는 방법으로 대신 보장금액은 낮아지게 된다. 자동대출납입제도는 보험계약 대출금으로 납입하기 때문에 계약대출금에 해당하는 이자를 내야 하며, 감액완납제도는 보험가입금액을 해약처리하기 때문에 보장금액 이 줄어들어 질병이나 사고로 보험금 청구 시 불리할 수 있다.
 
▶ 보험을 실효를 시켰다가 여유가 생겼을 때 다시 살리는 방법도 있는데. 실효 시켰을 땐, 보험을 이용할 수 없는 건가.
 
실효는 말 그대로 효력이 정지되기 때문에 질병이나 사고로 인한 보장을 받을 수 없다.
실효가 되고 보험을 부활할 수 있는 기간은 2년이기 때문에 그동 안에 여유가 생기면
부활을 신청하면 된다. 실효계약을 부활시킬 때 처음 보험에 가입할 때와 똑같이 고지
의무 등을 새로 적용하여 실효기간에 치료경력이나 진찰기록, 직업의 변경 등이 있다면
상황에 따라서 가입이 거절될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 자기 목돈이 필요한 경우, 중도 인출을 하거나 약관 대출을 받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다던데.
중도인출이라는 것은 해약환급금범위내에서 보험에서 정한 일정비율까지 수수료 없이
돈을 인출할 수 있는 것을 말하는데 약관대출처럼 이자를 내야할 필요가 없으나 중도
인출을 하게 되면 수익률이 급격하게 떨어지게 됨으로 유의해셔야 한다.
또한, 약관대출은 해약환급금의 80-90%범위내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이율은 일반
대출이율보다 저렴하며 이자를 연체해도 연체이자는 없다. 다만, 연체이자가 해지환급금
을 넘지 않도록 이자를 제때에 내는 게 중요하다.
 
▶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부득이하게 보험을 해약하는 경우,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
보험상품은 납입기간이 짧을수록, 보장성이 큰 상품일수록 해약환급금이 적어 손해가
크다. 즉, 종신보험, 정기보험, 상해보장성보험 등은 해약시 손해가 제일 크고, 금리
연동형 저축성상품, 변액연금 등은 적게 손해보며, 종신보험이나 정기보험은 가입 후
1년 이내는 해약환급금이 한푼도 없고 10년 정도 지나야 겨우 원금 정도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투자형상품, 저축성보험,연금보험, 종신보장, 정기보험 순으로 해약을
하는 게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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