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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 비공개 계정 사진이 떡하니...인스타그램 보안, 이대로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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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 비공개 계정 사진이 떡하니...인스타그램 보안, 이대로 괜찮을까?
  • 이수인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6.23 2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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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계정을 구글링하면 비공개 계정이라도 비공개 사진이 주르륵
해외 사이트라 국내에서 신고 접수도 어려워

 

 

[소비라이프/이수인 소비자기자] 요즘 세대들 사이에서 인스타그램은 대부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대세 어플이다. 자신이 마음대로 원하는 사진과 및 게시물을 올릴 수 있고 다른 사람이 올린 게시물에 공감 및 소통을 쉽게 또 누구나 어렵지 않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인기가 많은 편이다. 그러나 이러한 인스타그램은 정작 가장 중요한 부분인 보안에는 취약한 것으로 보인다.

 

인스타그램은 본인이 원하면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시킬 수 있다. 비공개로 전환 시, 본인 외에 다른 사람들은 자신의 계정에 올려진 사진 및 게시물을 확인할 수가 없다.

 

그러나 본 기자는 얼마전 지인에 의해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바로 구글에 자신의 비공개 계정 인스타그램 게시물들이 떡하니 게시되어 있었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검색해본 결과 해외 사이트에 각 종 비공개 사진들이 올라와 있었으며, 본인뿐만 아니라 자신의 팔로워 및 팔로잉한 사람들의 계정 목록까지 나와있었다.

 

이러한 사실에 분노한 지인은 경찰에 이 불법 해외사이트를 신고하고자 했으나, 국내가 아닌 해외 사이트이기 때문에 사진을 내려달라는 요청만 할 수 있을뿐, 마음대로 사이트를 삭제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는 말뿐이었다.

 

실제로 본 기자의 비공개 인스타그램 계정도 구글링해보았더니 연관 검색어에 지인들의 인스타그램계정 및 사진들이 올라와 있었으며, 프로필 사진 또한 떡하니 나와있어 당황스러웠다.

 

소수가 사용하는 어플이라하더라도 개인 신상 정보에 대한 문제점이 상당한데, 세계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인스타그램에 이러한 보안의 문제가 나타나는 것은 결코 쉽게 넘어갈 일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인스타그램 관계자는 속히 이러한 보안 문제의 해결이 시급한 것으로 보이며, 이용자들이 더이상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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