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2018년간 서울시에서 총 224건 발생
전체 화재 중 70%가 특정 제조사 제품에 편중
전체 화재 중 70%가 특정 제조사 제품에 편중
[소비라이프/박선호 소비자기자] 최근 들어 15년 이상 된 노후 김치냉장고에서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서는 지난 2014년에서 2018년까지 총 4년 동안 김치냉장고 화재가 총 224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원인이 밝혀진 화재는 166건으로. 이 중 온도조절과 관련된 부품 문제가 96건으로 가장 많았다. 같은 기간 발생한 일반 냉장고 화재는 총 190건으로 김치냉장고 화재가 총 34건 더 발생하였다.
조사 결과 총 224건의 화재 중 157건(70.1%)가 대유위니아의 2004년 이전 출시 제품에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제조사 측에서는 자사의 노후 제품의 화재 발생 빈도가 높음을 인지하고 연중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해당되는 제품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 무상점검 서비스를 신청하는 것이 권장된다.
한편, 제조사 측에서는 화재 원인을 제품의 결함보다는 노후화나 사용 환경, 설치 장소의 문제로 추정하고 있다.
제조사에 관련없이 해당되는 연식(15년 이상)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거나 냉각성능 저하나 과열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제조사에 연락하여 점검이나 수리를 요청하는 것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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