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외식업체, 쿠폰 뿌리더니 결국은 혜택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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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외식업체, 쿠폰 뿌리더니 결국은 혜택 축소?
  • 주현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7.1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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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 민족, 7월 1일부터 포인트 적립 혜택 종료해

 

사진 제공 : 배달의 민족
사진  : 배달의 민족

[소비라이프/주현진 소비자기자] 배달 외식업체의 대표 회사인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 등이 소비자 혜택을 축소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 등은 최근 몇 달간 반값 치킨, 만원 할인 등 소비자들에게 경쟁적으로 쿠폰을 뿌리며 과열된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어느 정도 경쟁 양상이 가라앉은 지금, 소비자 혜택은 축소하고 가맹점의 수수료를 올려 치킨 게임으로 과도하게 사용된 마케팅 비용 등 손실을 보전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요기요는 지난 3월 5일부터 결제 금액에 따라 지급하던 적립금 제도를 폐지했다. 기존 요기요 최고 회원 등급인 식신의 경우 2%에 해당하는 적립금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배달받은 음식의 사진 리뷰를 남길 때 적립금을 주는 것으로 바뀌었다. 회원 등급도 2단계 추가하는 등 등급 체계를 개편하면서 등급 유지 기간을 30일로 줄였다.

요기요에 이어 배달의 민족도 포인트 적립을 종료했다. 지금까지는 전월 구매실적에 따라 등급을 나누고 포인트를 적립하는 제도를 운용 중이었으나 7월 1일부터 포인트 적립 제도를 폐지했다.

한편 배달의 민족은 최근 특정 연예인에게 쿠폰을 대량으로 뿌린 것이 드러나면서 누리꾼들의 물매를 맞고 있다. 배달의 민족은 기존 소비자들이 이용하는 저렴한 가격의 할인 쿠폰은 가게에 부담하게 하고 VIP 고객에 대한 혜택도 축소했다. 소비자로부터 벌어들인 수익을 인플루언서나 연예인 등 유명인에게 공유하는 것에 화가 난 누리꾼들은 불매운동을 벌이기도 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쿠폰 무제한 발급 등 행사 이후로 지난 3~4월 요기요 등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주문 건수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특가, 쿠폰 등의 경쟁이 가라앉자마자 회원 혜택을 축소해 소비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치킨 게임의 희생양이 결국 소비자가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우려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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