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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개인정보 유출 논란 ... 간편결제에 걸맞은 강도높은 보안 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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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개인정보 유출 논란 ... 간편결제에 걸맞은 강도높은 보안 대책 필요
  • 주선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6.21 1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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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휴대폰 번호를 타인에게 별도의 확인 절차 없이 공개해 논란... 개인 정보 유출 문제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행태도 바뀌어야
사진 : 모바일 금융 앱 토스
사진 : 모바일 금융 앱 토스

[소비라이프 / 주선진 소비자기자] 송금과 잔액 확인 등의 금융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핀테크 앱인 토스에서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7일 한 커뮤니티에 공익 목적으로 토스의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글이 올라왔다. 개인의 휴대폰 번호를 타인에게 별도의 확인 절차 없이 공개해 피해를 겪고 있는 내용인데, 토스 측에서는 이번 번호 유출이 상담사 개인의 잘못된 판단이며 해고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전화번호 전체를 유출한 것이 아니고 뒷번호만 알려드렸기에 번호 유출로 보기 어렵다.”라고 답했던 토스 측의 초기 대응과 "금전적인 보상을 해주겠다. 하지만 소송 진행 시에는 금전적인 보상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에 대해 소비자들은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이번 사건에 대해 한 누리꾼은 “개인 정보 유출이 너무 쉽게 이루어지는 것 같다. 개인 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는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느끼지 못할 것”이라며,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한 문제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행태도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결제 시스템이 간편해지는 만큼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높아지고 있다. 개인 정보가 유출될 경우 대포폰, 피해자 명의 도용 등으로 인한 신종 핀테크 범죄에 노출되기가 쉬우며, 유출에 대한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사건 해결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간편 결제 시장은 급속도로 커지고 있지만 보안 사고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그에 걸맞은 보안 수준이 정착되었느냐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현금 없는 사회가 코앞에 다가온 만큼 간편 결제에 특화된 강도 높은 보안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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