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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 서비스 어디까지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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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 서비스 어디까지 왔나
  • 이나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6.21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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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해진 새벽배송 서비스로 소비자의 편리성 극대화

[소비라이프 / 이나현 소비자기자] 

새벽 3시경 A 씨의 전화벨이 울렸다. 

“택배인데요, 집 현관 비밀번호가 어떻게 되시죠?” 

40대 A 씨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 새벽배송 서비스 소문을 듣고 온라인 식자재 사이트에서 직접 주문해 봤다. 그날 새벽 A 씨는 싱싱한 먹거리들을 받아 볼 수 있었다. 

A 씨는 빠르고 정확한 배송 서비스에 감탄했다. '마켓컬리'는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의 성장을 이끌었다. 출범 3년 만에 월 매출 100억을 기록하며 업계 선두로 자리 잡았다. 새벽배송 서비스가 큰 성공을 이루면서 여러 대형브랜드도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에 뛰어들고 있다. 이마트의 'SSG 배송 굿모닝', 현대백화점의 '새벽식탁', 쿠팡의 '로켓프레시' 등이 그 예이다. 

쿠팡의 '로켓배송' 서비스를 이용한 한 고객은 다음 날 아침 집을 나서다 문 앞으로 배송된 택배를 발견했다. 주문을 넣고 20시간이 지나기도 전에 택배배송이 완료된 것이다.

출처 : 직접촬영 / '쿠팡'의 '로켓배송 서비스' 배송완료화면
출처 : 직접촬영 / 쿠팡의 '로켓배송 서비스' 배송완료화면

고객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배달원이 새벽에 현관문 앞으로 택배를 전달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배달원은 배송완료 된 택배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전달하였다.

 쿠팡은 '로켓배송' 서비스를 출시하며 e-커머스 시장의 선두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6년간 쿠팡은 적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로켓배송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많은 투자가 이루어졌기 때문이었다. 투자 결과, 쿠팡의 매출은 급속도로 성장하며 투자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빠르고 정확한 배송서비스는 엄청난 편리성의 극대화로 다가온다. 이에 배송 서비스를 즐겨 이용하는 소비자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택배 물량은 25억 4000만 상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전년 대비 약 9.6% 증가한 수치이다.

한편, 늘어난 택배물량에도 배달원들은 웃지 못하고 있다. 새벽배송 서비스는 주로 일반인들에 의해 '투잡' 혹은 '알바' 형태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자차를 소유한 2040남성들이 주를 이룬다. 이에 택배기사들의 일자리가 위협을 받고 있다는 의견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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