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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서민 대상 이익을 연예인한테 퍼줬네"...사과에도 불매운동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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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서민 대상 이익을 연예인한테 퍼줬네"...사과에도 불매운동 움직임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9.06.20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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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19일 "특혜로 이해될 거라고 미처 생각하지 못 했다" 사과문 게재...네티즌, "배달의 민족 말장난하는 마케팅 제발 사라졌으면 앱이나 지워야지"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OOO가 쏜다'라며 가수, 방송인, 유튜버 등을 상대로 1만원 할인 쿠폰을 대량 협찬해 소비자를 기만한다는 논란을 받은 '배달의 민족'이 공식 사과했다. 그러나, 서민 대상으로 낸 이익을 유명인에게 퍼주었다는 비난이 일면서 일부 네티즌을 중심으로 불매운동 움직임이 일고 있다.

'배달의 민족'은 지난 19일 사과문을 통해 "배달의 민족이 지급한 'OOO가 쏜다' 쿠폰을 보면서 실망하신 많은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라며 "많은 분의 이야기를 찾아보고 듣고 또 곰곰이 생각해보니 저희의 생각이 짧았다. 죄송한 마음이 크다"고 사과했다. 

(사진:  '배달의민족'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비난이 일면서 불매운동 움직임이 일고 있다)
(사진: '배달의민족'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비난이 일면서 불매운동 움직임이 일고 있다)

'배달의 민족은 "'쏜다 쿠폰'은 쿠폰을 받은 사람이 쓰는 것이 아니라, 받은 사람이 다시 그 주변에 나눠주는 기쁨, 함께 나눠 먹는 즐거움을 기대하며 5년 전부터 해 온 일"이라며 "그동안 유튜버들, 블로거들, 인플루언서들에게도 주어졌고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 고등학교, 대학교도 찾아갔다"고 해명했다.

(사진:  배달이민족이 19일 게재한 사과문)
(사진: 배달이민족이 19일 게재한 사과문)

 

'배달의 민족"은 "배민을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께는 이렇게 제공되는 쿠폰들이 일부를 위한 특혜로 이해될 거라고 미처 생각하지 못 했다"며 "앞으로 '쏜다 쿠폰'은 전면 중지하고 배민을 이용하시는 분들께 혜택이 돌아가도록 조정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서민 대상으로 낸 이익을 유명인에게 제공하는 배달의 민족의 마케팅에 대해 심한 불쾌감을 나타내면서 불매 운동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ID joye****은 "배달의 민족 서민들이 배달음식 시켜 먹어서 낸 수익을 연예인, 관종들한테 퍼줬네. 기분 더럽다"라고 불쾌감을 나타냈다.

또한, ID kkok**** 역시 "배달의민족 말 장난하는 마케팅 제발 사라졌으면. 앱이나 지워야겠다"라는 댓글을 남겼고, ID chedda*****은 "배달의 민족 여혐 이슈 넘 많아 이제 정말 쓰지 말아야겠다. 그동안 많이 썼는데 빠빠이"라고 불매 의사를 분명히 했다.

ID fghj****은 "배달의 민족은 한민족의 얼이 담긴 신성한 말이다. 배달통 들고 배달을 다닌다는 뜻이 아니다. 더 이상 왜곡되게 쓰여져서는 안된다"는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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