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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시험기간, 붐비는 도서관...공부할 곳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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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시험기간, 붐비는 도서관...공부할 곳 없어
  • 이성대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6.18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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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도 만석, 카페도 만석
출처: pixabay

[소비라이프 / 이성대 소비자기자] 여름학기가 끝나가고 있다. 지금 전국의 대부분의 대학은 기말고사 시험 기간이다. 취업이 힘든 요즘에 대학생들은 더욱 공부를 열심히 한다. 학교 시험기간이므로, 많은 학생이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한다. 하지만 학교 도서관 열람실은 공부하려는 학생들을 전부 수용하기에는 한없이 모자란다. 

성균관대 재학 중인 이 모양(21)은 시험 기간에 공부할 자리가 없어서 항상 난감하다고 한다. “시험 기간에 공부를 열심히 하려고 해도, 도서관 열람실에 자리가 없을 때면 어디로 가야 할지 난감하다”고 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도서관이 매우 큰 학교들은 어느 정도 인원을 수용이 가능하지만, 도서관 시설이 부족한 학교들은 시험기간에 자리가 모자란다. 이렇게 자리가 모자라게 되면 학생들은 주로 카페에 가서 공부한다. 카페에서 공부하면 음료값을 지불해야 한다. 학교 도서관처럼 아무 비용 없이 이용할 수는 없다. 그리고 오랜 시간 앉아서 공부하는 것도 눈치가 보일 수 있다. 

한양대학교 재학 중인 김 모군(26)은 시험 기간이면 카페에서 공부 한다고 한다. “시험기간에 도서관에 자리가 없으면 카페에서 공부합니다. 하지만 요즘 커피값이 비싸서 금전적으로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라고 한다. 

이렇게 공부할 공간이 없는 상황에 대해서 마땅한 대책이 없는 실정이다. 당장 대학에서 도서관을 하나 더 지어 줄 수도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학교 도서관 외에 다른 건물의 강의실 등을 개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보안관련 문제로 인해서 이마저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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