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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시간이 당뇨병의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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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시간이 당뇨병의 원인이 된다?
  • 황유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6.1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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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수면 습관이 혈당에 영향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 밝혀져
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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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 황유진 소비자기자] 현대인에게 있어 가장 무서운 질병 중 하나인 당뇨병. 당뇨병은 세포 속으로 운반되지 못한 포도당이 혈액 내에 그대로 남아 당이 많은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고, 과잉 포도당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질환을 말한다.

이러한 당뇨병에 수면 습관도 영향을 준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잠을 너무 적게 자거나 많게 자도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시카고대 수면장애센터 연구팀은 과체중 성인(20-65세)을 대상으로 당뇨병 치료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 수면 시간이 '5시간 이하'이거나 '8시간 이상'인 사람의 경우 하루 7-8시간 자는 사람에 비해 당화혈색소(A1c) 수치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드러났다.

당화혈색소는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의 혈색소 분자가 혈액 속의 포도당과 결합한 것을 의미한다. 적혈구의 경우 약 120일 정도의 기간이 지나면 새로운 적혈구로 대체된다. 때문에 당화혈색소는 일반적으로 2~3개월간의 혈당치를 나타낸다.

또한 하루 8시간 이장 수면하는 사람의 경우 아침 공복 혈당도 높게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결과는 당뇨병 환자를 포함해 전당뇨(정상 수준보다 높지만, 당뇨 진단 기준에는 못 미치는 중간 단계)에 해당하는 이들에게도 마찬가지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수면 시간에 따라서 당뇨병 위험률이 증가하는 이유는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해당 연구 결과가 혈당 조절을 어렵게 만드는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추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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