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이권수 소비자기자] 이강인이 U-20 월드컵 골든볼을 수상했다. U-20 결승전에서 비록 우크라이나에 3-1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지만, 개인의 활약은 결승전에서도 눈부셨다. 이강인은 결승전에서 전반 5분 PK로 선제골을 넣었고 이후에도 수차례 날카로운 킥을 보여줬으나 아쉽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어시스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결승전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에서 총 2골 4도움을 올린 이강인은 대회 최우수 선수로 뽑힐만 했다. 세네갈과의 8강전에서 1골 2도움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에콰도르와의 4강전에서는 상대 허를 찌르는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공격 포인트 외에도 이강인은 이번 대회에서 시종일관 정확하고 날카로운 패스와 상대의 집중견제에도 볼을 지키며 플레이하는 엄청난 능력을 보여줬다. 더욱 놀라운 점은 이강인이 U-20 출전 선수들보다 두 살 더 어린 가운데 이러한 능력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여러 매체에서도 이강인의 엄청난 활약을 주목하고 있다. 또 이번 대회의 활약으로 이강인의 주가는 엄청나게 상승했다. 현 소속팀인 발렌시아에서 주전으로 나오기 힘든 상황을 주시하며 네덜란드 최고 명문 팀인 아약스와 PSV에서 이강인의 영입을 노리고 있고, 스페인 1부 리그의 여러 팀에서도 이강인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과거 U-20 월드컵 골든볼을 수상했던 선수인 리오넬 메시(2005년), 세르히오 아구에로(2007년), 폴 포그바(2013년) 등을 생각하면 이강인의 U-20 월드컵 골든볼 수상은 앞으로 이강인의 활약이 얼마나 더 대단할지 기대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