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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상승 우려된다...상승 전망, 7%p 증가 vs. 하락전망, 11%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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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상승 우려된다...상승 전망, 7%p 증가 vs. 하락전망, 11%p 하락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9.06.14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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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 부동산 정책, 46%가 '잘못하고 있다'...26%가 '잘하고 있다'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부동산 가격이 바닥을 찍은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집값 상승 전망은 증가하고 하락 전망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국갤럽이 6월 11~13일 전국 성인 1,002명에게 향후 1년간 집값 전망을 물은 결과, 27%가 '오를 것'이라 답했고 32%는 '내릴 것', 30%는 '변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자료:  한국갤럽)
(자료: 한국갤럽)

3개월 전과 비교하면 집값 상승 전망이 7%포인트 증가, 하락 전망은 11%포인트 감소해 양자 격차는 23%포인트에서 5%포인트로 줄었다.

한국갤럽은 "집값 전망을 상승(오를 것)-하락(내릴 것) 차이(Net Score, 순(純)지수) 기준으로 보면 젊은 층(20대 20, 30대 0, 40대 -8, 50대 -17, 60대 이상 -11), 현재 무주택자(8)가 1주택자(-12)나 다주택자(-19)보다 높다"며 "무주택 젊은 층에게는 기존 집값이 너무 높게 형성되어 있어 그 변화를 가늠하기 어려운 '넘사벽'임을 보여주는 결과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잘하고 있는지 물은 결과,  26%가 '잘하고 있다', 46%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고 28%는 평가를 유보했다.

(자료:  한국갤럽)
(자료: 한국갤럽)

작년 9.13 주택시장 안정 대책 발표 직전에는 부동산 정책 긍정 평가가 16%에 그쳤으나 10월 23%, 올해 1월과 3월에는 32%로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40% 초반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시 긍·부정 평가 차이가 커졌다.

현 정부 부동산 정책 긍정 평가자9260명 자유응답)는 그 이유로, '집값 안정 하락 기대'(42%), '다주택자 세금 인상'(7%), '보유세/종합부동산세 인상', '규제 강화/강력한 규제', '정책 공감/현재 정책 지속 희망', '주택 공급 확대/신도시 개발'(이상 4%), '투기 근절/부동산 투자 억제', '서민 위한 정책/서민 집 마련 기대'(이상 3%) 등 시장 안정에 대한 기대와 관련 정책 방향 관련한 이류를 들었다.

부동산 정책 부정 평가자들은(460명, 자유응답), '집값 상승/집값이 비쌈'(17%), '공급이 너무 많음/신도시 개발'(8%), '서민 피해/서민 살기 어려움', '지역 간 양극화 심화', '규제 심함'(이상 7%), '부동산 경기 위축', '대출 억제 과도함/금리 인상'(이상 6%), '일관성 없음/오락가락함'(5%), '보유세/종합부동산세 인상', '규제 부작용/풍선 효과'(이상 4%), '효과 없음/근본적 대책 아님', '전월세 상승 불안'(이상 3%) 등을 지적했다.

향후 1년간 전월세 등 주택 임대료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 35%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고 24%는 '내릴 것', 31%는 '변화 없을 것'이라고 봤다. 선행 질문인 집값 전망과 달리 주택 임대료 전망은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별로 '오를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본인 또는 배우자 명의의 집이 있는지 물은 결과 58%가 '있다'고 답했으며, 연령별로는 20대 9%, 30대 46%, 40대 71%, 50대 79%, 60대 이상 70%로 파악됐다. 보유 주택 수는 전체 응답자 중 2채 이상 12%, 1채 45%, 0채(비보유)가 4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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