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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0호] CULTURE: 내가 버린 쓰레기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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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0호] CULTURE: 내가 버린 쓰레기 어디로?
  • 서선미 기자
  • 승인 2019.06.11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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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 돌아 나에게>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이 9월 15일까지 인천 서구 국립생물자원관 기획전시실Ⅱ에서 쓰레기로 인한 생태계 문제를 다룬 ‘돌고 돌아 나에게’ 기획전을 연다. 쓰레기 문제의 해결책을 관람객과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기획전은 우리가 버린 쓰레기의 양면성을 이야기한다.

전시는 두 갈래의 상황을 가정, 쓰레기 문제를 관람객들이 쉽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각종 전시물과 영상 체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갈래는 쓰레기가 땅과 바다를 오염시켜 동식물에게 고통을 주고 인간의 삶도 위협하는 ‘악순환’을 다룬다. 그리고 두 번째 갈래에서는 쓰레기가 순환 자원으로 재탄생하는 ‘선순환’을 설명한다. 

‘쓰레기를 집 밖에 버릴 수 없다면’ 전을 통해서는 증가하는 플라스틱 소비량과 쌓여만 가는 생활쓰레기 문제를 생각해보게 한다. ‘쓰레기가 돌고 돈다면’ 전은 인간이 마구 버린 쓰레기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생물의 실상을 보여준다. ‘쓰레기의 운명이 내 손에 달렸다면’ 전은 실제 페트병을 가지고 쓰레기의 악순환과 선순환을 알아보는 반응형 영상 체험이다.

쓰레기 문제의 해결책으로 떠오른 생물 자원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비닐을 먹는 나방애벌레, 플라스틱 분해 미생물, 스티로폼 대용 버섯 균사체, 게 껍데기 성분 비닐 등을 퀴즈로 확인해볼 수 있다. 전시장 마지막에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캔·페트 자동선별 회수기 체험 장소를 마련하고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도 영상으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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